여행이야기473 산티아고 순례자 길 걷기여행 2 스페인 산티아고 편 / 김남희 / 미래인 예수의 제자 야고보(산 디에고)가 이베리아 반도 북부 800km를 걸어서 스페인 서부해안 끝에 도착해카톨릭교를 포교했다는 전설의 길에 많은 순례자가 모인다고 한다. 저자 김남희 씨는 몇년전 40여일간 혼자 이 길을 걷고 나서그 경험을 오마이뉴스에 연재했었다.연재 기사를 읽으며 언젠가 나도 저 길을 걸어서 가 보고 싶다는생각을 했었고, 가족과 함께 유럽여행을 하는데 많은 영향을 주었다. 그 연재 내용을 정리해 낸 책이 바로"소심하고 겁 많고 까탈스러운 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여행 2"이다. 요즘은 이 길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경험을 공유하는 카페도 여럿 있고완주자도 많아졌고 그들이 쓴 책도 여러 종류가 서점에 나와 있다. 종교적 신화(설화)를 접할 때마.. 2013. 10. 15. 한비자, 제왕학의 시조 한비자/김원중 옮김/ 글항아리 지금은 황제도 없는 시대이고, 저자의 인생과 닮은 책 내용도 처절(?)한 것이 많지만 사람의 심리를 읽는데 이만한 책도 없지 않을까 싶다. 심리학 교과서로도 훌륭하고 세상이 변하는 기운과 나라의 변화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쓸만한 기준을 많이 제시하고 있는 책, 한비자. 수천년이 지나도 사람의 본성은 별로 변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 책이 고전으로 오래 명성을 유지해 오고 있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진시황이 읽고나서 천하를 통일하고 다스리는 경전처럼 생각하고 저자를 직접 만나고 싶어 했던 책이라고 하는데 정작 그가 말더듬이였다는 사실 때문에 깊이 생각하지 않고 이사의 알량한 모함에 속아 넘어가 한비를 죽음으로 몰고 간 것이 어이없긴 하다. 인간 내면의 본성을 파악하고 그것을 .. 2013. 10. 13. 레 미제라블(Les Miserables) : 빅톨 위고 레 미제라블(Les Miserables) : 빅톨 위고 / 민음사 / 전 5권 / 정기수 옮김 작년 12월 국내 개봉된 영화 이 호평을 받은 뒤에 번역본들이 새롭게 나오기 시작했다. 연우가 완역된 책을 보고 싶다고 해서 샀는데 딸 아이가 다 읽고 난 뒤에 뒤늦게 2주전에 책을 잡았다. 두꺼운 책이라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에서 짬짬이 읽다보니 무려 2주 정도 걸렸다.역시 프랑스 사람이라 장황하고 복잡하게 풀어가는 책이다. 장발장의 스토리는 너무나 유명하니 말 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 다만, 소설이라기 보다 장대한 역사책 같은 느낌도 들었다. 나폴레옹이 워털루 전투에서 패했기 때문에 공화정이 유럽에 퍼지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고, 워털루 전투에 승리한 왕당파 연합국들은 입헌군주제로 전환함으로써 부르봉 왕가와 .. 2013. 9. 28. 이전 1 ··· 40 41 42 43 44 45 46 ··· 1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