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티칸박물관4

(18일째) 로마 바티칸 박물관 □ 2010.7.13(화) 아침에 일어나 보니 널어놓은 옷이 덜 말랐다. 밤새 시원한 에어컨이 돌아갔는데 온도가 낮아 증발이 제대로 되지 않은 모양이다. 호텔 식당은 4~50명이 먹을 수 있는 규모로 뷔페식으로 차려놓은 아침은 만족할만했다. 들어오는 손님마다 자리를 안내해해준다. 음식은 가짓수는 많지 않았지만 소박한 맛이 깔끔하다. 이 식당에도 깨진 사기그릇을 자주 보이는데 모두들 아무렇지 않게 쓴다. 아마도 도자기가 귀했던 시절부터 내려오던 풍습인 모양이다. 아침을 먹고 빨랫줄을 걷었다. 아무래도 룸 서비스 하는 사람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기도 해서 약간 덜 마른 옷은 옷장에 따로 걸었다. 키를 맡기러 프런트에 갔더니 여권을 내주면서 이제 여권은 맡길 필요가 없다고 한다. 여권으로 뭔가 확인할게 있었던.. 2010. 9. 6.
영원한 도시 로마 (3) - 바티칸과 로마(4) 2007.12.24 바티칸, 지도의 방. 교황의 집무실에서 복도를 따라 이탈리아 반도와 부속 섬들의 지도가 벽을 따라 배치되어 있다. 시칠리아 섬 이탈리아 반도. 현재 모습과 비슷하게 그려 놓은 것으로 보아 그들의 측량 수준은 상당했던 듯 아테네 학당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토론을 하며 걸어가는 그림 화면 왼쪽에 보이는 여자 모습은 그림을 그린 라파엘로의 애인이라고 하며 계단 가운데에 앉아있는 노인은 미켈란젤로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도착한 방. 마침내 시스티나 성당에 도착했다. 천장에는 천지창조가 그려져 있다. 평면에 그린 그림이 마치 조각을 한 것 처럼 입체적으로 보인다. 저 그림을 완성했을 당시 교황 역시 믿을 수 없어서 추기경을 시켜 직접 비계 위로 올라가 만져 보도록 했다고 한다. 이 그림은 수.. 2008. 2. 19.
영원한 도시 로마 (3) - 바티칸 (3) 2007.12.24 엄청나게 많은 그림들을 구경하고 나서 바티칸 박물관 정원으로 나왔습니다. 거대한 솔방울이 있다고 해서 이름도 솔방울 정원입니다. 겨울이지만 구름이 끼어서 그런지 이날은 참 따뜻했습니다. 파괴되 가는 지구를 형상화 한 것인가요? 지구를 닮은 구형 내부에 톱니바퀴가 조금씩 움직입니다. 가까이에서 본 모습입니다. 해박한 미술지식으로 열정적인 가이드를 해 주신 조은영 대표님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이 있는 시스티나 성당 내부에서는 말을 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모든 가이드들이 이 정원의 안내판에서 상세한 설명을 한 다음에 시스티나 성당으로 들어갑니다. 가로로 두번째 열 제일 왼쪽 칸부터 작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미켈란젤로는 회화 작업을 해 본 일이 없는 사람이라 자기 제자를 데리고 같이.. 2008. 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