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473 중미산 야영과 청심ACG역사대회 참가 중미산 야영과 청심ACG역사대회 참가 / 2014.8.23~24 아주 늦은 점심을 먹고 휴양림에 들어가니 우리 데크에 누군가 테이블과 의자 등등을 설치해 놓았다.옆으로 조용히 치우는 동안 가족 캠핑을 오신 분들이 뛰어 올라오면서 미안하다고 인사를 하고 짐을 치웠다. 제일 꼭대기에 자리잡은 데크라서 오르내리기 힘든데, 우리 짐을 가지고 올라 왔더니 데크에 있던 낙엽과 풀들도 깨끗이 치워 놓으셨다.처음엔 남의 데크를 점유하고 있어서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오히려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요즘 비가 워낙 잦아서 타프를 먼저 쳤다.아까 보았던 분들의 아이인 듯, 물놀이에 온통 젖은 꼬마가 올라오더니 "우와, 무슨 집이 이렇게 커요?" 한다. 그러다가 2인용 텐트를 친 것을 보고는 "애걔, 무슨 집이 이렇게 작아요.. 2014. 8. 27. 광해군 묘와 사릉 광해군 부부묘와 단종 왕비 정순왕후릉(사릉) 답사 / 2014.8.23 아들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청심ACG 역사대회 본선에 올랐다는 말을 듣고 중미산 휴양림에 뒤늦게 대기를 걸었다.작년 대회 때, 아침 일찍 집에서 출발했지만 주말 나들이 인파에 막혀 지각을 했던 일을 반복하지 않으려고가까운 휴양림 야영장에 대기를 걸었지만, 평소에도 잡기 힘든 곳인데 그냥 지푸라기 잡는 심정이었다. 지리산 휴가를 끝내고 올라오는 길에 예약을 하라는 문자가 날아 왔다.다행이다. 아침에 더 잘 수 있겠구나. 준기는 중미산 휴양림에서 사릉이 가까우니 토요일에 거기를 가보고 싶다고 한다. 그러지 뭐. 어려울 게 뭐가 있겠어. ^^ 연우는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하고, 처질녀는 일요일에 중요한 시험이 있어서 아내는 동행하지 않기로.. 2014. 8. 27. 지리산 5박6일(6) - 함양 지리산 5박6일(6) - 함양 / 8.14일 비가 올 것을 대비해 몇년전 유진아빠에게 얻은 비닐하우스용 대형 비닐을 발코니에 설치해 야전침대를 완전히 덮었다.새벽에 큰 비가 오는 소리가 잠결에 들렸다. 화장실에 갔다오면서 다시 제대로 덮었는데, 뜻하지 않게 처마와 숙소본체 사이의 이음매 부근에서 비가 새기 시작했다.비닐 위에 떨어지는 빗소리가 너무 커서 한번 깬 잠을 다시 청하기 어려웠다. 곤히 자는 아내를 깨워 방에서 잠을 자도록 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발코니 바닥에 물이 튀어서 야전침대 아랫부분에 빗방울이 튀었다.숲속의 집 안에서 자는 것보다 여름에는 역시 바깥 공기가 더 좋은 것 같다. 아쉬운 마음에 조금 들긴 했으나 5박6일간 지리산을 충분히 즐겼으므로 집에 올라가는 길이 크게 아쉽지는 않았다... 2014. 8. 26.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 1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