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473 통고산자연휴양림의 가을 2014.10.11~12 장모님 생신이라 3년만에 통고산자연휴양림에 다녀왔습니다.원래 9월 하순에 황정산휴양림 잡아 놓았다가, 아이들 시험 때문에 취소하고 대기 걸었다가간신히 하나 주워서 다녀왔네요. 단풍철 차 막힐 것을 염려해 금요일 밤에 출발하기로 했는데낮에 출발준비 해 놓으라고 여러번 문자질, 전화질을 했는데달음박질 쳐서 평소 퇴근보다 30분 일찍 집에 도착했더니뜨악하니 아무것도 준비해 놓지 않았더군요. 급하게 정리해 집을 나섰는데다행히 차가 별로 없어서 처가까지 2시간 반정도 걸려서 도착했습니다. 토요일 아침, 일찍 출발할 생각을 안했습니다.평소 동작을 보건데 혼자서 일찍 서둘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는데역시나 12시가 되어서야 가자고 하더군요. 점심은 울진 죽변항에서 하자고 합니다.거리는 얼마 안되.. 2014. 10. 22. 미국 민중사 / 하워드 진 A People's History of the United States 1492년부터 2000년대까지 현재 미국 영토 안에서 벌어졌던 사람들의 역사를 다룬 책. 대다수 책들이 권력을 가진 사람들, 먹고 사는데 필요한 재산 이상을 가진 사람들, 사람을 수단으로 다뤘던 1% 이하에 불과한 사람들의 시각에서 기술한 역사인 반면, 이 책은 권력을 가져보지 않은 사람들, 먹고 사는데 필요한 재산 이상을 가져본 적이 없는 사람들, 사람을 수단으로 다루지 않았던 99% 사람들의 입장과 시각에서 미국연방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크리스토발 콜론(미국명 크리스토퍼 콜롬버스)이 도착한 이래, 1,500만명이 넘는 아메리카 대륙 원주민들을절멸시키는 과정은 문장으로 읽기 힘들만큼 잔인했다. 흑인들을 노예로 부린 적나라한 역사,.. 2014. 10. 17. 미학 오디세이 진중권씨가 20여년 전에 쓴 미학오디세이. 사 놓은 지 몇 달만에 겨우 읽었다. 세상에 쉬운 분야는 하나도 없는 듯. 멀리서 보면 밋밋한 산이지만, 다가가면 갈수록 복잡하고 다양하다. 읽으면서 느끼는 점은, 내가 미학 분야에 대해서는 정말 아는게 없다는 것이다.수학 문제 더 풀고, 영어 단어 하나 더 외우는 것이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계속된다면 지구별에 살면서 알아야 할 수많은 지식은 맛보기도 못한 채 인생이 끝난다는 슬픈 현실.이미 나이가 웬만큼 들어서 두어장 넘기다 보면 앞에서 뭘 읽었는 지 당최 기억이 나지 않게 되었지만 이슈별, 작가별로 미학에 대한 맛보기를 하는 가이드북으로서 가치는 충분하다. 2014. 10. 4. 이전 1 ··· 31 32 33 34 35 36 37 ··· 1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