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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473

이웃과 함께 늦은 가을 길을 걷다 2014.11.23(일) 먼저 부르는 법은 없지만, 불러만 주면 마다하지 않는다는 성격적 특성 ^^오랫만에 친한 이웃분들이 수리산 임도를 걷자고 제안을 해 주셨다. 10시에 만나기로 하고 아파트 앞에서 기다리는데 까치 한마리가 감나무에 날아와 감을 먹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오랜만에 뵙는 현지아빠와 엄마, 유진아빠와 엄마, 우리 부부 이렇게 여섯 사람이 길을 나섰다.살아기는 이야기로 이제 노후를 대비해야 하는 준비가 필요한 나이가 되었음을 실감하며아이들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오랫동안 가족과 함께 여행을 했던 우리는 이제 아이들이 커 버린 때문에 더 이상 가족 여행이 쉽지 않게 되었고군대간 우진이, 올해 대학에 들어간 유진이, 올해 고3인 현지, 그리고 내년에 고3이 되는 지환이,그리고 아직은 조금.. 2014. 11. 25.
뮤지컬 <빨래>공연 관람 2014.11.22(토) 중학생인 아들 숙제가 "공연관람과 감상문 쓰기"라는 혼자 하기 어려운 숙제랍니다.한 달 가까이 뭘 볼까? 어디서 볼까? 고민하다가 아빠인 저에게 던져준 숙제는22일(토)에 예약을 해 달란다는 아내의 전언. 한 달 내내 아내와 아들 둘이서 이리 뒤지고 저리 찾고 하더니11월17일 월요일에서야 11월22일 공연을 예약해 달라고 하니 참 세상 물정 모르는 거죠? 2010년 유럽 배낭여행 때 런던에서 을 본 이후 연극을 본 적이 없고결혼하기 전에 아내와 대학로 극장에 가서 연극을 본 이후로 연극을 예매를 해 본 적이 없지만아무리 그래도 일주일 남겨두고 예약이 가능하겠어요? 아무튼 아들이 를 보고 싶어 한다고 하고아내는 도 괜찮을 듯 하다는데 기가 막힌 일이지요. 아니나 다를까 예약 사이.. 2014. 11. 24.
수리산 가을 산길을 걷다 아들과 함께 수리산 임도 걷기 공부도 중요하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세상을 사는데 필요한 체력이 아니겠니? 라고 아들을 설득해서아몬드 한 줌, 호두 몇 개를 배낭에 담고 길을 나섰다. 기다렸다는 듯이 아내가 맡기는 쓰레기 봉투들.매립용 쓰레기 1봉투, 음식물 쓰레기 1통, 그리고 재활용 까지.... 아파트를 나서자 마자 싸늘한 바람이 강하게 분다.바람막이를 가지고 나서긴 했지만, 얇게 입고 왔는데 바람에 날리는 단풍잎들을 보니 차가운 기운에 순간 오싹하다. 걸으면 땀 나겠지? 다행히 산에 들어서자 바람이 전혀 불지 않았다.등산 스틱 사용하는 방법과 쥐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정자가 있는 다섯갈래길에서 속달동으로 가자는 아들의 의견을 따라속달동으로 설렁설렁 내려갔다 임도길 걸으며 파노라마 사진 한장 찍어 .. 2014.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