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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가족배낭여행(2010년)38

(12일째) 호엔 잘츠부르크 성 호엔잘츠부르크 성을 바라보며 강을 건넜다. 성만 바라보고 가다보니 건물 옆으로 언덕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였다. 먼저 올라가서 성으로 가는 길이 있는지 확인해 봤다. 길이 있어서 모두 올라오라고 불렀다. 나중에 구글어스를 보니 성 페터교회 옆으로 해서 언덕으로 올라간 것 같다. 좁은 골목길을 구불구불 올라가다 보니 우리는 잘 모르겠는데 유명한 음악가들이 살았던 집인 듯 사람이름과 연도가 표시되어 있다. 그러고 보니 카라얀의 이름도 보였다. 언덕길을 한참 올라가니 성 중턱이 보이고 궤도열차가 올라가는 것이 보였다. 정거장으로 가니 중간 정거장인 듯한데 승하차 불가 표시가 있다. 연우의 원성이 하늘을 찌른다. 어쩔 수 없지 않냐고 성에 가면 아이스크림 사주겠다고 하고 살살 달래서 걸어서 성으로 올라갔다. .. 2010. 8. 20.
(12일째) 잘츠부르크 _ 미라벨정원 □ 2010.7.7(수) 호스텔의 아침 식사는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었다. 아이들이 씨리얼을 잘 먹었고 우유만 먹으면 배탈이 나서 한국에서는 우유를 먹지 못하는 나는 이상하게 유럽에서 우유을 마시면 아무런 탈이 나지 않는다. 왜 그럴까? 혹시 속설처럼 사료에 든 항생제 성분 때문에 그럴까? 여행하면서 움직이는 양이 많아서일까? 아이들이 참 많이도 먹는다. 오늘은 아이들이 선택한 사운드오브뮤직의 무대 잘츠부르크 가는 날. 명작은 세대를 뛰어넘는 감동을 준다. 작년에 이 영화를 보고 아이들은 잘츠부르크에 가서 직접 그 도시를 보고 싶다고 했다. 또 에서 본 모차르트 쿠겔 때문에 이곳을 가보고 싶어했다. 뮌헨-잘츠부르크 구간은 거리는 그닥 멀지 않지만 고속열차가 아닌 지역열차가 다니는 구간이라 정차역이 많아서 .. 2010. 8. 20.
(11일째) 하이델베르크 □ 2010.7.6(화) 아침에 일어나 어젯밤에 못한 카페 글올리기를 절반만 하고 포기했다. 출발시간이 지체되어 PC를 껐는데 연우가 자기반 카페에 올린 글을 확인 못했다고 울먹울먹한다. 진작 얘기를 할 것이지. 항상 입안에서 뱅뱅 돌다가 지나간 다음에 울상이다. 할 수 없이 다시 PC를 켜서 확인을 시키고 한참 늦은 11시가 다 된 시간에 출발했다. 우리를 위해 휴가를 낸 친구 덕분에 방학을 맞은 두 딸을 포함해 모두들 하이델베르크로 갔다. 혜원, 혜선 두 딸은 함께 하이델베르크 간 게 언제였던가 하며 아빠를 놀린다. 친구가 운전하는 차에는 아이들을 모두 태우고, 부인이 모는 차에는 우리가 타고 1시간 정도 아우토반을 달려 하이델베르크에 도착했다. 가을과 겨울에도 아름다웠는데 여름에는 더 아름다운 하이.. 2010.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