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29 정묘 병자 호란과 동아시아/일주일책 한명기 저.1627년과 1636~1637년 사이에 있었던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을 배경으로당시 조선, 명, 청, 일본 등 동아시아의 외교 경제적 상황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치욕, 고통, 공포, 그리고 역사의 혼란속에 휘말린 희생자들이 얼마나 오랜기간 어떤 고통을 받았는지를 다루고 있다. 아울러, 국가를 경영할 능력이 없는 수구세력들이무책임하게 내뱉은 말과 무책임한 행동들이얼마나 비극적인 희생을 불러오는지 뼈아프게 새길 수 있는 내용들이 있다. 임진왜란 이후 조선의 지배층은 도덕적 양심과 실천적 행동력을 모두 상실한 상태였던 것 같다.조선의 위정자들은 위험을 알고 있으면서도입으로만 떠드는 정신승리에 만족하고 있었으며,행동으로 개선하려는 노력을 전혀 하지 않았다. 외국의 침략 조짐을 알고, 변화의 조짐을 알고.. 2018. 1. 30. 인구와 투자의 미래/일주일책 홍춘욱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와 함께 우리 사회도 인구절벽을 맞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오래 전부터 있었다.노령인구의 증가, 수요감소, 부양인구의 증가, 생산인구의 감소 등으로 인해경제가 침체되고 심지어는 일본의 잃어버린 20년과 같은 장기불황을 우려하는목소리가 넘쳐나고 있다. 저자인 홍춘욱 박사는 우리보다 먼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를 경험한 국가들의경제지표와 경험을 분석하여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인가에 대해 비판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또한 인구 변화에 대한 대응방법과 투자의 포토폴리오를 어떻게 가져가야 할 지에 대해구체적인 통계 수치를 분석하여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 있다. 공포를 전달하는 목소리는 크고 우렁차서 많은 사람들이 혹하지만실증적으로 그러한 지에 대한 분석에는 사람들이 귀를 잘 기울이.. 2018. 1. 28. 조선의 생태환경사 / 일주일책 조선의 생태환경사 / 김동진 오래 전 역사동호회 활동을 같이 하던 친구가 최근에 메신저 대화 중에 추천해 준 책 서양 사회의 대항해 시대 개막처럼조선 역시 인구성장에 따른 환경 압력에 직면했고,거기에 대한 대처가 어떤 환경파괴와 생태 변화를 초래 했는지 정리해 놓은 책이다. 조선의 산림정책과 조세 정책은농지 확대와 산림 파괴를 초래했고인구 증가와 조세 정책의 변화는 한반도의 산림을 황폐화 시키고 말았다.호랑이를 비롯한 수 많은 생물자원이 어떻게 고갈되어 갔는지폐쇄된 경제가 종국에는 어떤 결말을 초래하는지 서술하고 있는데그 결과가 아주 섬뜩하다. 마치 현재 북한의 경제체제가 조선 말기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같아 섬찟하다.1999년 금강산 관광 때 본 북한의 민둥산과 다락논은 150여년전 조선 말기의 피.. 2018. 1. 19. 이전 1 2 3 4 5 6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