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485 짜증 나는 MTB족 자전거 타는 것을 좋아하지만 산에서 자전거 타는 사람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도로교통법상 자전거는 아직 우마차, 자동차와 똑같은 대접을 받는 차에 속한다. 사람이 다니는 길을 다니는 것은 관행적으로 용인하고 있지만 사실은 불법행위다. 달리는 자전거와 사람이 부딪쳤을때 사람이 입는 피해는 물어보나마나다. 사람이 다니는 보도 일부를 잘라 자전거 도로라고 하는 우리나라 행정관청의 일하는 태도는 이해 불가다. 과문한 탓인지 OECD 국가 중 어느나라도 자전거 도로가 인도와 함께 붙어 있는 나라가 있다는 얘기를 못 들었다. 유럽여행을 하면서 봤던 자전거 도로는 명백히 인도와 구분하고 있다. 사람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당연한 조치라고 본다. 물론 산악오토바이라는게 있다. 그러나 산악오토바이는 산에 가져갈 수 없게 되어.. 2010. 2. 14. 아차산성과 암사동 유적지 답사 2010. 1.24. 방안에서 시체놀이를 하다가 아차산성에 한번 가보자는 아내의 제안으로 모두 서울에 갔다. 예전 역사동호회 활동할 때 가보려다 게을러서 못갔던 곳인데 남한 땅에 있는 몇 안되는 고구려 유적이라 한번쯤 볼만한 가치는 있을 거라 생각해 날씨도 우울한데 길을 나섰다. 아차산 주차장에 차를 대 놓고 점심 대신 어묵으로 간단히 때우고 올라가 봅니다만 산 높이는 겨우 285m. 하지만 이 산에 오르면 강건너 백제의 서울인 풍납토성이 보입니다. 전체적인 모습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서울 사는 사람들이 불쌍합니다. 이 좁은 땅에 뭘 바라고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이 작은 산 하나에 개미떼처럼 붙어 다니는 모습에서 산과 사람이 측은해 보입니다. 위험한 곳도 아닌데 이렇게 나무 기둥을 박고 줄을 걸고 .. 2010. 2. 14. 양성평등을 위한 체험학습 결혼 후 아내에게 배운 것 가운데 하나는 양성평등도 체험을 통해 학습해야 한다는 것. 민주주의와 인권을 경험해 본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서도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다른 사람도 배려할 줄 안다는 것. 어렸을 때 아빠는 신문보고 엄마는 집안일 하는 것만 보고 자란 아이는 자연스럽게 집안일은 여자가 하고 바깥일은 남자만 한다는 생각을 갖게되고 집안 일은 "도와 주는 일"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갖게 된다고 한다. 인생은 남자와 여자가 함께 협력해서 만들어 가는 것이고 가정은 가족 구성원 모두가 힘을 합쳐 만들어 가는 것이므로 자기 능력에 맞게 무엇인가 할 수 있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네다섯살때부터 엄마 설거지를 도와 주던 준기는 비록 방학 때만 하는 일이지만 엄마가 하는 설거지를 .. 2010. 2. 14. 이전 1 ··· 95 96 97 98 99 100 101 ··· 1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