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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473

서대문 형무소의 속살 2012.1.7(토) 아들 녀석의 성화에 몸살 후유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토요일에 서대문 독립공원 답사를 다시 갔습니다. 지난 11월 5일(토)에는 효창원을 집중적으로 보느라고 서대문 독립공원은 문 닫는 시간에 도착을 한 탓에 안에 들어가 보지 못했다고 이번에는 안에 꼭 들어가 봐야겠답니다. 연우는 멀리 전학간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해서 거기 데려다 주고 남은 가족 셋이 서대문 독립공원을 보러 갔습니다. 날씨는 좀 풀렸다고 하지만 역시나 겨울인지라 쌀쌀합니다. 더구나 일반 유적도 아니고 무시무시한 형무소 유적이니 오싹하지 않겠습니까? 인생에서 꼭 해보지 않아도 될 경험 가운데 하나가 감옥에 갇히는 것이라는데 말입니다. 형무소 유적을 올라가는 길입니다. 19세기~20세기 제국주의 시대 건물의 특징 가운데 .. 2012. 1. 11.
아들! 남한산성 답사 가자! 2011.11.20(일) 아빠와 역사유적 답사 나들이에 재미를 붙인 아들. 효창원과 서대문 독립공원을 다녀오자마자 다음 계획을 줄줄이 읊어댔다. 응, 남한산성, 그리고 다음에는 강화도 .... 일요일 아침, 금요일부터 오락가락 하던 비가 그쳤다. 가을 비 한번에 내의 한겹이라고 했던가? 비가 그치고 기온이 엄청 내려갔다. 답사에 나서기 전, 방안에서는 별 실감을 못했지만... 아들과 아빠는 둘이서만 남한산성과 삼전도비를 보러 길을 나섰다. 대중교통으로도 접근은 가능했지만 승용차로 가는 것보다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아내의 충고를 받아들여 차를 가지고 나섰다. "응? 이거 상당히 추운데..." 아파트 주차장에서 느낀 바람은 한겨울 같았다. [남한산성 비석들] 18세기~20세기 사이에 이 곳을 거쳐간 벼슬.. 2011. 11. 26.
효창공원, 서대문독립공원..근현대사 유적 답사 2011.11.5(토) 학교에서 돌아온 준기는 두 주 전부터 조르던 답사를 오늘은 꼭 가야한다고 아빠를 재촉한다. 오늘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 김구 선생이 잠들어 계시는 효창공원, 그리고 서대문 독립공원 관련 유적이다. 오후 2시가 돼서 출발을 했기 때문에 해가 지기 전에 다 돌아보기 쉽지 않은 계획이었지만 일요일에는 비가 온다고 하니 오늘 꼭 가야한다. 지하철을 타고 1시간, 오후 3시에 효창공원 앞에 도착했다. 근대적인 기상관측 이래 104년, 11월 기온으로는 최고 더웠다는 이날은 한여름처럼 더웠다. 일단 백범 기념관 앞에서 인증샷 한번. 이 기념관에는 김구 선생의 피묻은 옷을 비롯한 각종 유품, 윤봉길 의사의 의거 직전에 김구 선생과 맞바꿨던 회중시계, 광복전쟁의 전개과정을 알 수 있는 각종 .. 2011. 1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