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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473

잘 만든 영화 <안시성> 감상문 잘 만든 영화 2018.10.09 잘 만든 전쟁 영화 . 역사왜곡, 고증오류 ... 역사를 영화로 만들거나 드라마로 만들면 빠지지 않는 비판이다. 나도 소싯적에는 그랬다. 그래도 비판을 하면서도 가급적 보려고 노력했다. 그래야 다음에 더 멋진 영화나 드라마를 볼 수 있으니까. . 고구려는 안시성 전투(645년) 이후 23년 뒤에 망했고, 안시성은 26년 뒤인 671년에 함락됐다. 해서 남아 있는 기록은 적이 남긴 기록이거나 전해들은 이야기를 옮긴 것이거나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나는 기록을 남기지 못하는 것이 진정 역사의 패배자라고 생각한다. 타인의 시각을 빌려와서 자기 역사를 기록해야 하니까. . 영화에는 중국에서 전해오는 이야기를 둘 담고 있는데, 하나는 추모성왕의 활과 화살이 요동성을 지키는 신물이.. 2018. 10. 10.
천왕봉(1,915m) 등산 당대에 나라를 구했으니.....(2018.10.03 개천절) 다시 지방근무를 하게 된 지 어언 100일이 다 돼간다.10월 징검다리 휴일 때 딱히 할 일도 없고 해서 가까운 곳에 있는 지리산 천왕봉을 오를 생각을 했다. 그러나 무릎 수술한 뒤로 등산은 해도 하산은 하지말라는 의사선생님의 말씀 때문에 트래킹만 해 왔기에 솔직히 1915m 천왕봉을 오른다는 건 벅찬 느낌이었다. 천왕봉 등산 계획을 얘기했더니 주변 사람들이 중산리 탐방안내소에서 시작해 천왕봉을 오르는 코스를 알려 주었다. 계획을 미루지 않으려고 주변 사람들에게 천왕봉 간다고 얘기하며 헛계획이 되지 않도록 마음의 준비를 했다. 몇일간 지리산 정상의 일기예보를 살펴보니 바람도 강하고 기온도 최고 기온이 12도 내외로 서늘한 날씨. 배낭 무게 때문.. 2018. 10. 4.
지중해/일주일책 지중해 / 일주일책 1. 페르낭 브로델, 펠리페2세 시대의 지중해 세계 1 : 환경의 역할 2. 페르낭 브로델, 펠리페2세 시대의 지중해 세계 2-1 : 집단적 운명과 전체적 움직임(상)3. 페르낭 브로델, 펠리페2세 시대의 지중해 세계 2-2 : 집단적 운명과 전체적 움직임(하) 마치 제레미 다이아몬드가 쓴 의 16세기 지중해 버전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책이다.지중해의 인문, 지리적 환경을 분석한 뒤, 16세기 펠리페2세 시대를 중심으로 지중해 세계의 사회 경제가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방대한 자료에 근거해 저술한 대작이다. 너무 두꺼운 책이라 읽는데 상당한 인내심과 시간을 요한다.저자 한 사람이 이렇게 많은 자료를 정리해 체계적으로 서술했다는 것에 대해무한한 존경심이 우러나오는 책이다.1923년부.. 2018.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