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485 자연으로 돌아가리..황정산휴양림과 귀농이야기 자연에 가깝게 사는 생활을 꿈꾸다 (황정산 자연휴양림 여행) 2010.9.11~12 유럽여행에서 돌아온 뒤 8월부터 대구에서 근무하라는 인사발령을 받았다. 아직 가족들과 휴양림 여행을 더 해야 하는데 가족들과 떨어져 살아야 하는 상황. 유진아빠는 떠나기 전에 야영이라도 함께 하자고 했는데 아쉽게도 시간이 나질 않아 함께 하지 못했다. 이제는 멀리 갈 수는 없을 것 같아 대야산 휴양림을 예약했다. 방 2개를 잡았다가 1개는 취소했는데 뒤늦게 동생 가족들이 모두 참여하겠다고 해서 다시 대기를 걸었다. 대구에서 이럭저럭 생활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아빠께서 예천에서 편집회의를 하자고 연락하셨다. 성영아빠께서 9월11일에 시간을 낼 수 있다고 했단다. 워낙 바쁜 사정을 잘 알고 있기에 다른 날을 다시 잡는 것은 더.. 2010. 9. 23. 유럽 가족여행을 끝내고... □ 여행을 끝내고 3년 가까이 준비한 여행이지만 역시 현장에 가면 또 다르다. 실현 불가능한 듯 했던 여행은 우연과 필연이 엮이면서 현실이 되었고 우리는 아직도 꿈인가 생시인가 싶은 유럽 가족여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막판 시간에 쫓겨 지나치게 디지털 기기에 의존했던 것 때문에 지도를 출력해 가지 않아서 숙소를 찾는데 애를 먹기도 하고 예상치 못한 더위에 힘이 들었다. 특히 아내의 체력 저하와 준비과정에서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하지 않은 탓에 역할분담도 제대로 되지 않았고 결국 현지에 가서 많은 시간을 의미없이 낭비해 버렸다. 그 때문에 아내와 여행 도중에 티격태격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해서 결혼 13년동안 싸운 것보다 더 많이 싸웠다. 8년전 처음 유럽 땅을 밟았을 때 경이로운 세계를 본 느낌이었지.. 2010. 9. 10. (21일째) 안녕, 유럽! 다시 올께!!! □ 2010.7.16(토) 판테온! 로마 제국을 실질적으로 건설한 카에살의 예지력과 그 예지력에 부응해 준 아그리파의 위대함이 낳은 로마 건축물의 최대 걸작품이다. 다른 것은 몰라도 이 건축물은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던 이유는 바로 카에살과 옥타비아누스 그리고 아그리파에 얽힌 인간적인 이야기 때문이었다. 판테온 근처에는 로마 3대 젤라또로 명성을 얻은 지올리티도 있어서 아이들에겐 좋은 유혹이 되었다. 지하철을 타러 역으로 나갔다. 떠나는 날이 되어서야 우리가 늘 보던 지도에서 우리 호텔 바로 뒤에 지하철 역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걸 모르고 계속 테르미니 역까지 걸어다녔으니 살짝 어이가 없다. 휴일일텐데도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마구 밀면서 탄다. 우린 다음 열차를 기다리기로 했다. 고대 유적.. 2010. 9. 10. 이전 1 ··· 77 78 79 80 81 82 83 ··· 1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