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485 아이들이 너무 예뻤던 방태산여행 아이들이 너무 예뻤던 방태산여행 2009.1010~11 상린맘님께서 날렵한(?) 포스로 그 어려운 방태산 예약(멧돼지방)에 성공하시고, 그저 가는 날만 기다리면 되는 널널한 여행.^^ 왠지 첫 인상이 솔바람스럽다 싶은 하늘꽃님께서 동참한다는 쪽글도 올리고, 연우는 은주언니, 상린언니, 채린이 만날 생각에 맘은 하늘을 날아 다니고. 하늘도 맑고 날씨 좋았는데 예상외의 장애가 불쑥 튀어 나왔으니 수요일 날 준기의 볼멘소리. “다음 주에 시험인데 왜 휴양림 가냐고!” 허거덕!!! 이게 무신 소린고? 시험 치건 말건 학교에 중요한 행사가 있건 말건 예약이 되면 무조건 떠나고 날씨가 좋으면 무조건 짐싸던 우리 여행에 이 무슨 가당찮은 태클이란 말인가? “공부는 평소에 하는 것이고 시험은 평소 공부했던 실력으로 하.. 2009. 10. 14. 된장잠자리 2009.9.30 이름도 참 생소한 된장잠자리. 그런데 여름에 흔하게 볼 수 있는 갈색을 띤 잠자리가 된장잠자리더군요. 지난 봄에 정성들여 키우다 우화등선에 실패하고 죽었던 잠자리 유충 때문에 마음 상했던 준기가 여름에 된장잠자리 유충을 가져다 키웠습니다. 준기랑 함께 된장잠자리가 우리나라에서 멀리 만주 북쪽까지 날아가는 과정을 묘사한 라는 어린이 동화를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그 책 때문인지 관심이 가던 곤충이었지요. 1cm쯤 되던 녀석이 지난 9월 30일 낮에 잠자리가 된 모양입니다. 혹시나 날아가 버릴까 어항 위에 덮어 놓았던 그물을 헤치고 베란다 밖으로 나가려고 방충망에 매달렸던 모양입니다. 잠자리가 다칠까봐 빨리 밖으로 내 보내긴 해야 하는데 그래도 사진을 찍어 놓고 싶었던지 급한 마음에 준기가 얼.. 2009. 10. 12. 수리산에 가을이 오는 소리 2009.10.2. 제사를 내가 모시게 된 다음부터 명절에 시골갈 일이 없어져서 수리산에 자주 갑니다. 이번 추석에도 음식장만하는 사람들에게 편안한 환경 제공을 위해서 그리고 명절 음식에 배둘레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아이들을 데리고 산으로 갑니다. 순환임도가 10km쯤 되기 때문에 산책하기 참 좋습니다만 질주하는 MTB는 여전히 트래킹 기분을 망칩니다. 도로교통법상 자전거는 차량입니다. 자동차나 자전거는 인도로 다닐 수 없지요. 그런데 왜 등산로에는 자동차는 다닐 수 없는데 자전거는 다니게 하는 지 알 수가 없습니다. 미끄러운 마사토 언덕에서 질주하는 자전거가 급브레이크를 잡더라도 미끄러지는 모습을 여러번 보는데 암튼 섬찟합니다. 긴 임도를 걸어가려면 우선 약수터에서 물을 담아야지요. 죽은 나무에 .. 2009. 10. 5. 이전 1 ··· 103 104 105 106 107 108 109 ··· 1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