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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29

레 미제라블(Les Miserables) : 빅톨 위고 레 미제라블(Les Miserables) : 빅톨 위고 / 민음사 / 전 5권 / 정기수 옮김 작년 12월 국내 개봉된 영화 이 호평을 받은 뒤에 번역본들이 새롭게 나오기 시작했다. 연우가 완역된 책을 보고 싶다고 해서 샀는데 딸 아이가 다 읽고 난 뒤에 뒤늦게 2주전에 책을 잡았다. 두꺼운 책이라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에서 짬짬이 읽다보니 무려 2주 정도 걸렸다.역시 프랑스 사람이라 장황하고 복잡하게 풀어가는 책이다. 장발장의 스토리는 너무나 유명하니 말 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 다만, 소설이라기 보다 장대한 역사책 같은 느낌도 들었다. 나폴레옹이 워털루 전투에서 패했기 때문에 공화정이 유럽에 퍼지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고, 워털루 전투에 승리한 왕당파 연합국들은 입헌군주제로 전환함으로써 부르봉 왕가와 .. 2013. 9. 28.
국부론 / 아담 스미스 The Wealth of Nations / Adam Smith(김수행 번역, 비봉출판사) 은 제목은 많은 사람이 알고 있으나 제대로 읽어 본 사람은 없다는 우스개가 있다.아담 스미스가 쓴 역시 위에서 말한 고전에 속하는 듯 하다. 중고교 다닐 때, 예체능 과목은 물론 일반과목을 배울 때도 책 제목이나 사람이름만 외웠을 뿐,현대 사회를 구축하는데 큰 역할을 한 이른바 을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었다.고작 고등학교 때 루소가 쓴 정도만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을 뿐이다. EBS 다큐 을 시청하던 중에 저 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알라딘 서점을 검색해보니 김수행 교수가 번역한 책이 눈에 들어온다.2012.11.10 부터 읽기 시작하는데 이 1,200쪽이나 되는 이 방대한 책을 언제 다 읽을 수 있을 지 기약.. 2012. 12. 4.
조화로운 삶 / 헬렌 & 스콧 니어링 Living the Good Life / Helen and Scott Nearing 스콧 니어링과 헬렌 니어링 부부가 자연을 파괴하지 않고, 약탈하지 않고, 다른 생명을 죽이지 않고도 조화롭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실천한 20년간의 기록을 남겼다. 재생지로 인쇄하였으며, 코팅을 하지 않은 것 때문에 더욱 맘에 든다. 전원생활은 사람이 살면서 한번쯤은 꿈 꿔보는 생활일 것이다. 막연한 꿈을 꾸고 귀농을 한 사람들은 많은 어려움에 맞부딪친다.나 또한 귀향은 쉬우나 귀농은 정말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노동력을 팔아 돈을 벌 수 있는 시기에는 매달 지불하는 아파트 관리비가 큰 부담은 아니겠지만퇴직을 하는 순간부터 생존의 문제가 될 것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아찔하다. 이 책은 이상을 꿈꾸는 사람들이 시골 생활.. 2012.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