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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유럽연수(2007년)51

베르사이유(2) 2007.12.14 베르사이유 궁전 실내 관람을 하면서 제일 인상적이었던 것은 플래쉬만 터트리지 않는다면 사진을 자유롭게 찍게 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유화는 플래쉬 세례를 받으면 색이 바래지기 때문에 비디오나 사진촬영 때 플래쉬 사용을 제한합니다. 메모지 대신 쉽게 기억을 기록하는 디지털사진이 이럴 땐 정말 편하네요. 벽마다 유화작품이 빼곡합니다. 서양 미술에 대한 조예가 없어서 그냥 그림일 뿐인게 아쉽네요. 보면서 느낀 것은 그다지 사치스러워보이지 않는데 프랑스 대혁명이 이 궁전의 사치스러움이 발단이 되었던 것만은 아니겠다 싶네요. 이 많은 작품을 사들이면서 국고를 탕진한 탓일까요? 이 궤는 무엇에 썼던 것일까요? 1층을 보고 나서 2층으로 올라갑니다. 대리석 계단을 지나서... 2층에는 벽과 천장을 .. 2008. 1. 28.
베르사이유(1) 2007.12.14 엄청 추웠던 날, 유레일패스가 있으니 국영철도(SNCF)를 이용해 베르사이유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비가 오지 않는다는 점을 제외하면 독일보다 나은 것이 하나도 없는 빠리. 일주일을 독일에 있다보니 프랑스가 후진국 같다는 느낌을 줍니다. 바깥은 지독하게 추웠고, 달타냥 유스호스텔 도미토리는 난방도 하지 않습니다. 독일에서는 한국인 민박집에서 머물렀는데 온돌로 개조를 해서 바닥에 난방을 넣은 침대방이었습니다. 벽 두께도 50cm가 훨씬 넘는 그런 집이어서 그런지 춥지 않았었는데.... 유스호스텔은 난방을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실내는 별로 춥지는 않습니다. 체감 온도만 낮을 뿐 바람을 차단한 실내온도는 그리 낮지 않은가봅니다. 달타냥 유스호스텔(Le D'Artagnan) 712호실입니다. .. 2008. 1. 27.
개선문에서 에펠탑까지 2007.12.13 몽마르뜨 언덕을 내려와 에뚜알 개선문을 찾아 갑니다.언덕 아래로 내려오는 동안 경사면을 쉽게 오르는 푸니쿨라를 운행하는 것을 알았습니다."우린 뭐, 튼튼한 다리가 있으니까." 언덕 아래에 북아프리카인이 피를 이어받은 듯한 아이들이 축구를 하고 있습니다. "넌 꼭 지단처럼 축구를 잘 하는 구나" 동료가 말을 걸었습니다. 아이들은 아랑곳없이 공차는데만 열중합니다. 그 꼬마들이 영어를 알아들었을까? 개선문을 향해 골목길을 내려가다 보니 이런 자전거가 있네요. 사용법을 몰라 그냥 찍어만 왔는데 나중에 알아보니 리용에서 성공한 자전거 대여 시스템이라고 하더군요. 저걸 대여해서 타고 다니면 시내 구경하는데 훨씬 편할 것 같습니다. 등산화를 신고 다니긴 했지만 유럽의 독특한 도로포장 때문에 오래 .. 2008. 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