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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139

EAA 2017 참관여행(2)-암스테르담 8월 26일(토) 맑음 :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 > 국립 미술관 새소리에 눈을 떴다. 대도시인 암스테르담에서 새소리에 눈을 뜨다니???하긴 숙소는 Vondelpark 공원 옆에 붙어 있다. 옷을 대충 챙겨 입고 공원 구경겸 산책에 나섰다. 높은 양떼 구름이 떠 있고, 서늘하고 상쾌한 가을 공기가 온 몸을 휘감았다. 자전거를 타고 질주하는 암스테르담 시민들.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이는 날렵한 자전거는 없고 짐 싣기 좋은 투박한 자전거가 대부분이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정말 엄청난 속도로 자전거를 몰고 있다. “체력들 참 좋다. 저렇게 자전거를 많이 타니 심폐기능이랑 다리가 튼튼해서 축구를 잘 하나?” 하는 아재스러운 상상을 해 본다. 잠시 공원을 돌아보고 숙소로 돌아와 딸을 깨웠다. 같은 숙소에 들어온.. 2017. 9. 6.
EAA 2017 참관여행(1)-암스테르담 EAA 2017 : 23th European Association of archaeologist(유럽고고학회) Annual Meeting 딸이 문화재보존과학과에 진학한 뒤, 대학에서 교수로 일하고 있는 친구가 많은 조언을 해 주었다. 한국은 어차피 시장이 좁아서 학문을 하려면 나라 밖으로 나가 네트웍을 구축하지 않으면 세계 조류를 따라갈 수 없다는 그의 조언에 크게 공감을 했다. 어차피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 독자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운 상황을 감안하면 나라 밖으로 많이 나가는 것이 현명하다. 그는 고맙게도 외국 연구소와 공동작업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여름방학을 이용해 연구보조자로 함깨 갈 생각이 있냐는 제안을 했다. 문화재재단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생각이었던 딸에게 아내와 내가 적극적으로 권유해 7월 한달.. 2017. 9. 6.
바이칼에 가다(8/8) 광복 70년 한겨레 바이칼 평화 대장정(8/8) (제5회 민족의 시원 바이칼을 향한 평화대장정) (8) 2015.08.24.(월) : 알혼섬 ~ 이르쿠츠크 ~ 귀국(8.25) 7시 반쯤 잠자리에서 일어났다. 이제 알혼섬을 떠나 이르쿠츠크로 가는 날이다. 밤하늘의 별을 보지 못해 몹시 아쉽고, 바이칼 호수에서 수영을 못해본 것이 못내 아쉽다. 아침을 먹고 그동안 배급 받았던 큰 물병 2개와 작은 물병 2개를 숙소에 남겨두고 1리터짜리 물병 1개만 챙겨 미니버스를 타는 곳으로 모였다. 길다면 긴 여행이었지만 돌아가는 길이 아쉽기만 하다. 10호차 미니버스를 같이 탔던 이 선생이 갑자기 뛰어 온다. “찾았어요! 찾았어!” 어제 지갑을 잃어버린 것을 알고는 우리가 탔던 10호차에 맨 처음 달려가 차 안을 뒤져서.. 2015.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