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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여행

양양 낙산사

by 연우아빠. 2011. 6. 11.

등산을 마치고 양양 시내로 내려가 낙산사에 들렀습니다.
낙산사에 들러본 것이 10년이 넘었네요.

2005년인가 큰 불이 나서 거의다 타버렸죠.


각자 네비게이션을 따라 간 탓에 저희는 여기에 도착했고, 유진이네는 좀 떨어진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유진이네를 만나러 산길을 올라갑니다. 해송이 참 멋진 길입니다.



세조가 낙산사를 찾은 것을 기념해 만들었다는 잘 생긴 홍예문
저런 문이 있었던가? 기억이 하얗습니다.
여기에서 보니 문경새재 같습니다.



낙산사 돌아보는 길은 <깨달음의 길>이네요.
역순으로 돌아도 해탈에는 지장이 없을 겁니다. ^^



낙산에 배가 유명한 모양이네요.
이 배나무가 낙산 배의 시조 나무라고 합니다.



원통보전. 관음보살이 의상대사에게 절을 세우라고 알려준 터라고 합니다.



낙산사 7층석탑. 원통보전 앞에 있는 탑인데 어째 옛날에 봤던 것과는 모습이 좀 다릅니다.
제 느낌이 변한 것일까요?



해당화가 곱게 핀 바닷가에서~~
바닷가로 내려가는 길에 해당화가 피었습니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는 바다는 언제나 멋집니다.



마나님들을 의상대에 모셔놓고 유진아빠와 저는 홍련암까지 가보기로 했습니다.
중간에 연하당이 있습니다.
2층 전각에 앉아 바다를 보면 절경이겠습니다.



바위 하나하나 다 훤하게 보이는 해변


연하당 옆길에 풍경은 사람 손이 닿습니다.



홍련암에서 건너편 의상대도 찍어보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공자님 말씀 때문에 바위에는 상처가 남았습니다.
석공을 사서 이 절벽에다가 이름을 새긴 저 분들을 족보책에서 찾아보고 싶네요.



홍련암. 낙산사에는 네번이나 갔지만 홍련암은 처음 와 봤습니다.
바다 바닥이 보이는 구멍이 있지요. 유리로 덮어 놓긴 했지만....



건너편 의상대가 정말 멋집니다.



그리고 의상대에서 건너편 홍련암을 찍어보니 정말 멋있구요.
가끔은 멀리 떨어져 있어야 진면목이 보이나 봅니다.



저녁을 함께 먹으러 남애항 경상도 횟집을 찾았으나, 간발의 차이로 주문을 거부당하고 T_T
입구에 있는 남애처녀횟집에서 넙치회와 각종 전채요리를 받아 유진네와 헤어져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유진이네는 강릉에서 일정이 하루 더 있었기 때문에
저희만 준기가 빨리 오라는 재촉에 작별 인사를 하고 7시 반쯤 출발했습니다.
대관령 휴게소에서 등산의 피곤함 뒤로 덮쳐오는 잠을 맞이하고 나서
횟집에서 받아 온 어죽을 먹고 9시 다 돼서 출발했습니다.

새벽 2시 가까이 되서 집에 도착했습니다만 단풍이 들기전 비수기 때 설악동 야영장에서 야영을 하며 설악산을 다시 올라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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