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6. 2.
백운산 정상에서
백운호수
투표를 마치고 유진아빠와 둘이서 종주길에 나섰습니다.
모락산 - 백운산 - 바라산 코스는 한남정맥을 따라 이어진 길로
총 6시간을 걸었습니다.
유진아빠께서 싸오신 막걸리 1병, 김밥, 컵라면
저는 컵라면을 먹을 뜨거운 물만 준비해서 옛 안양교도소 아래에서
만났습니다.
대충 계산해보니 이리저리 돌아 17~8km를 걸은 것 같습니다.
길은 내내 무성한 활엽수들이 하늘을 가려줘서 힘든 줄 모르고 걸었습니다.
가족들을 버려두고 두사람만 걸어서 좀 미안했는데
이렇게 좋은 길이 우리 가까이 있었다는게 놀랍습니다.
카메라는 가져가지 않았는데
아이폰으로 두장만 찍어 두었습니다.
백운산 정상에서
백운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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