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6.9 스위스 루체른
프라이부르크 일정을 마치고 나니 남는 시간에 어딜갈까 생각하다가 스위스를 가보지 못했다는 두 사람을 위해 루체른으로 가기로 했다.
우리가 갖고 있는 유레일 패스는 3개 나라를 갈 수 있는 패스라서 스위스를 가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
하지만 바젤에서 환승시간을 놓쳐 루체른 가는 고속열차를 타지 못하고 다음에 오는 지역열차를 기다려야 했다
역 앞에 바젤 거리 구경을 하며 차 시간을 기다렸다.
프라이부르크를 벗어나자마가 다시 비가 오더니 바젤 역시 비가 오락가락하는 을씨년스런 날씨
그러거나 말거나 대부분 우산을 쓰지 않는다.
독일어 사용지역이지만 확실히 독일과는 다른 분위기가 있다.
질서를 잘 지키고 정비가 잘 가꾸어 놓은 도시는 독일과 비슷한데 사람들의 모습에서 독일과 다르다는 것을 느낄수 있다.
20분 정도 대기시간 밖에 없어서 역 앞만 어슬렁 거리다 루체른행 기차를 탔다.
언제봐도 깨끗한 스위스 기차.
유레일 셀렉트 패스를 가지고 있었던 우리는 표검사할 때 그냥 패스를 내 밀었는데 차장이 날짜를 표시하라고 한다.
원래 셀렉트 패스는 사용하는 날 소지자가 날짜를 표기해서 차장에게 보여줘야 하는데 그냥 빈칸으로 내밀면 무임승차에 해당되어 30배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그런데 독일에서는 그냥 내밀면 차장이 날짜를 기계를 찍어준다. 독일에서 했던 것처럼 그냥 내밀었더니 스위스는 여전히 소지자가 날짜를 표기해서 다녀야 하는 모양이다. 앞에 기계로 찍힌 날짜가 여럿 있어서 그런지 스위스 차장이 웃으면서 확인하고는 돌려준다.
스위스는 언제 어디를 봐도 그림엽서 같은 풍경
예전에 스위스에 들렀을 때는 가을이거나 겨울이어서 눈이 함께 했는데 완전한 초록풍경은 좀 낯설다.
색깔도 아름답고 낮은 집들이 시각적으로 참 편안하다
도시를 설계할 때 언덕과 산을 가리지 않게 해 놓으면 이토록 편안한 느낌을 줄 수 있는데....
여유가 있다면 스위스에서 기차를 타고 전국을 일주하면서 내리고 싶은 도시에서 자전거를 타고 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걸어서 여행할 수 있다면 스위스를 걸어다니면서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지나가는 여행자에겐 아름다운 풍경이지만, 여기 사는 사람들은 심심할까?
가끔은 똑같이 생긴 집들도 있다.
눈이 없는 스위스 풍경을 보니 조금 낯설기는 하다.
강원도 산골 어디를 가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두어시간 걸려 루체른에 도착했으나 유람선은 운행이 끝난 시간.
지역열차를 타고 천천히 오는 길이라 아쉬움이 남았다.
카펠교는 여전히 그 자리에 그렇게 서 있고...
눈이 보이지 않는 루체른은 조금은 빈 것 같은 느낌.
언젠가 여길 다시 온다면 유람선을 타고 리기산이나 필라투스에 가 봤으면 좋겠다.
호수 건너편에 호프 교회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시 프랑크푸르트로 돌아가야 할 시간.
어디건 꽃으로 집을 장식해 아름다운 나라
완행열차는 천천히 천천히 바젤을 향해 달리고, 밤 11시 15분이 되서야 프랑크푸르트로 올 수 있었다.
바젤에서 쾰른 가는 기차를 타야 하는데 A+B 두개 열차가 연결되어 달리다가 노선이 갈라지는 곳에서 분리하여 서로 다른 목적지로 가는 방식을 쓰는 것을 몰라서 졸다가 쾰른까지 갈뻔 했다. 다행해 프랑크푸르트 공항역에서 내려 전철을 타고 시내로 들어올 수 있었다.
프라이부르크 일정을 마치고 나니 남는 시간에 어딜갈까 생각하다가 스위스를 가보지 못했다는 두 사람을 위해 루체른으로 가기로 했다.
우리가 갖고 있는 유레일 패스는 3개 나라를 갈 수 있는 패스라서 스위스를 가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
하지만 바젤에서 환승시간을 놓쳐 루체른 가는 고속열차를 타지 못하고 다음에 오는 지역열차를 기다려야 했다
역 앞에 바젤 거리 구경을 하며 차 시간을 기다렸다.
프라이부르크를 벗어나자마가 다시 비가 오더니 바젤 역시 비가 오락가락하는 을씨년스런 날씨
그러거나 말거나 대부분 우산을 쓰지 않는다.
독일어 사용지역이지만 확실히 독일과는 다른 분위기가 있다.
질서를 잘 지키고 정비가 잘 가꾸어 놓은 도시는 독일과 비슷한데 사람들의 모습에서 독일과 다르다는 것을 느낄수 있다.
20분 정도 대기시간 밖에 없어서 역 앞만 어슬렁 거리다 루체른행 기차를 탔다.
언제봐도 깨끗한 스위스 기차.
유레일 셀렉트 패스를 가지고 있었던 우리는 표검사할 때 그냥 패스를 내 밀었는데 차장이 날짜를 표시하라고 한다.
원래 셀렉트 패스는 사용하는 날 소지자가 날짜를 표기해서 차장에게 보여줘야 하는데 그냥 빈칸으로 내밀면 무임승차에 해당되어 30배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그런데 독일에서는 그냥 내밀면 차장이 날짜를 기계를 찍어준다. 독일에서 했던 것처럼 그냥 내밀었더니 스위스는 여전히 소지자가 날짜를 표기해서 다녀야 하는 모양이다. 앞에 기계로 찍힌 날짜가 여럿 있어서 그런지 스위스 차장이 웃으면서 확인하고는 돌려준다.
스위스는 언제 어디를 봐도 그림엽서 같은 풍경
예전에 스위스에 들렀을 때는 가을이거나 겨울이어서 눈이 함께 했는데 완전한 초록풍경은 좀 낯설다.
색깔도 아름답고 낮은 집들이 시각적으로 참 편안하다
도시를 설계할 때 언덕과 산을 가리지 않게 해 놓으면 이토록 편안한 느낌을 줄 수 있는데....
여유가 있다면 스위스에서 기차를 타고 전국을 일주하면서 내리고 싶은 도시에서 자전거를 타고 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걸어서 여행할 수 있다면 스위스를 걸어다니면서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지나가는 여행자에겐 아름다운 풍경이지만, 여기 사는 사람들은 심심할까?
가끔은 똑같이 생긴 집들도 있다.
눈이 없는 스위스 풍경을 보니 조금 낯설기는 하다.
강원도 산골 어디를 가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두어시간 걸려 루체른에 도착했으나 유람선은 운행이 끝난 시간.
지역열차를 타고 천천히 오는 길이라 아쉬움이 남았다.
카펠교는 여전히 그 자리에 그렇게 서 있고...
눈이 보이지 않는 루체른은 조금은 빈 것 같은 느낌.
언젠가 여길 다시 온다면 유람선을 타고 리기산이나 필라투스에 가 봤으면 좋겠다.
호수 건너편에 호프 교회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시 프랑크푸르트로 돌아가야 할 시간.
어디건 꽃으로 집을 장식해 아름다운 나라
완행열차는 천천히 천천히 바젤을 향해 달리고, 밤 11시 15분이 되서야 프랑크푸르트로 올 수 있었다.
바젤에서 쾰른 가는 기차를 타야 하는데 A+B 두개 열차가 연결되어 달리다가 노선이 갈라지는 곳에서 분리하여 서로 다른 목적지로 가는 방식을 쓰는 것을 몰라서 졸다가 쾰른까지 갈뻔 했다. 다행해 프랑크푸르트 공항역에서 내려 전철을 타고 시내로 들어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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