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이야기447

국립자연휴양림에 첫발을 들여 놓다 용대자연휴양림 2004.8.10~14(4박5일) 결혼한 지 6년, 연우와 준기를 2년 간격으로 낳고 키우는 동안 여름휴가여행은 접어두고 살았다. 부모님과 떨어져 고등학교를 안동에서 혼자 다녔기 때문이기도 하고 몸이 원래 좀 약한 편이어서 여행을 그닥 즐기는 편은 아니었다. 결혼 전에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은 20장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아내는 여행을 제법 즐기는 편이었던 듯, 결혼 전 사진을 모아둔 앨범에는 전국 각지를 여행한 사진이 곱게 정리되어 있다. 아내는 여행을 다닐 때 미리 준비하고 계획을 잘 세워서 다니는 편이다. 작년 여름휴가도 아무 계획 없이 방콕할 분위기로 가고 있었는데 아내가 한마디 했다. 이제 연우 준기가 여섯 살, 네 살 이니까 여행을 좀 다녀야 하지 않겠냐고. 해서 여행 .. 2004. 8. 18.
수구파의 천도반대는 역사가 유구하다 신라가 삼한을 통일한 다음 신문왕이 수도를 달구벌(대구)로 옮기려 하자 귀족들이 집단으로 반발해 결국 실패합니다. 서라벌(경주)은 삼한을 통일한 입장에서 보면 동쪽 해안 끝에 치우쳐 있는 취약한 위치지요. 왜구의 침입을 받을 위험도 높고 국토의 균형적인 발전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지방에 5개의 작은 수도(소경)를 만듭니다. 충주에 설치한 중원경은 국토의 중심이었습니다. 거기에 중앙탑까지 만들지요. 고구려가 427년 국내성에서 평양으로 천도한 다음에는 전통귀족세력이 몰락하고 새로운 세력(조상의 가계가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은 을지문덕, 온달, 연씨 가문)이 등장하여 구 귀족들을 교체하는 메인스트림의 교체현상이 일어 납니다. 고려에 묘청일파가 평양으로 천도하고 북송과 연합하여 금나라를 치고 칭제건원하자고 주.. 2004. 6. 11.
구진천(仇珍川) 구진천(仇珍川) - 목숨을 걸고 방위산업 기술 유출을 막다. ------------------------------------------------------------------------- 들어가는 말 서기 676년 지금의 경기도 마전 적성에서 한민족연합군(신라군을 주축으로 한 고구려, 백제 유민)은 20만명이나 되는 당나라 군과 한반도의 통합을 결정하는 마지막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었다. 이로서 첫 번째 민족통합이 이루어 지게 되었다. 이 전쟁에서 승리하는데 수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이 들어있으나,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공로자 한 사람에 대해 알리고자 한다. 이 사람이 당나라에 굴복하였다면 신라군은 크나큰 곤욕을 치뤘을 것이다. 고대전쟁과 활 삼국시대에 활은 중요한 전투장비였다. 부여와 고구려를 비롯.. 2002.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