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외국여행/유럽연수(2007년)

융프라우 요흐(Jungfraujoch) (3)

by 연우아빠. 2008. 2. 7.
2007.12.18 융프라우 요흐 갔다 온 이야기


터널 내부, 이 험준한 산에 이렇게 힘들여 철도를 건설하느라 얼마나 많은 희생이 있었을까?
최악의 조건을 최상의 관광코스로 만든 그들의 노력이 경이롭다.


산사태를 막기 위해 곳곳에 엄청난 전나무 방설림을 조성해 놓았다.


전나무 숲은 빽빽하게 마을을 감싸고 있고, 이 눈 때문에 스키를 빼면 이웃집에 갈 수 있는 수단은 전혀없다고 한다.


산을 내려가는 산악열차


이 마을에 살면 눈이 징그러울 것 같다


자연의 힘에 공포를 느끼지 않을까?


그린델발트(Grindelwald)에서 내려야 하는데 한 정거장 앞인 그룬트(Grund)에서 잘못 내려 30분간 지체했다.
덕분에 인클라인 철도를 자세히 볼 수 있었다. 스위스는 자연환경 때문에라도 정밀기계가 발달할 수 밖에 없었을 것 같다.


눈을 이고 있는 전나무들


1년 중 6개월은 이런 모습.
지나가는 여행객에겐 환상적인 모습, 살고 있는 사람들에겐 견디기 힘든 자연조건이 아닐까










스위스 기차는 어디에서건 최상의 아름다음과 쾌적함을 준다


겨울 내내 눈이 쌓여 있어 이웃집에 갈 때도 스키를 타고 다닐 수 있다




인터라켄 오스트 역으로 가려면 Grindelwald에서 내려서 기차를 갈아타야 하는데 Grund에서 잘못내렸다


다음 기차를 기다리는 동안 그룬트 역 구내를 어슬렁거렸다. 톱니바퀴를 달고 가파른 길을 오르내리는 스위스 기차 궤도를 전시해 놓았다


넘어가는 해를 받아 융프라우가 황금빛을 낸다.


인터라켄 가는 기차가 도착했다


역시나 최상급 시설이다.


그린델발트 기차역 바로 앞에 호텔이 붙어 있는데 돈만 있다면 저 호텔에서 묵으며 눈덮힌 알프스를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할 수만 있다면 스키로 한 번 내려와보고 싶은 길이다


인터라켄에 거의 도착했다. 고산병에 시달려서 그런지 머리가 조금 아프고 힘이 들었다.
오스트 역에서 우리는 바르셀로나에 갔다가 이탈리아로 갈 것인지 그냥 이탈리아로 갈 것인지 고민했다.
그러나, 편도 13시간 걸린다는 얘기에 그만 두기로 했다.


인터라켄에 내려와 저녁으로 스위스 전통 음식인 퐁듀를 먹어보려고 작은 레스토랑에 갔다.
우리가 3가지 종류를 시키자 종업원이 친절한 설명을 해 준다. 2종류를 4사람이 먹으면 2종류 가격(25프랑 × 2)에 추가 2인분(5프랑 × 2)만 부담하면 되지만 3종류를 시키면 버너를 하나 더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3종류 가격(25프랑 × 3)에 1인분 추가 부담(5프랑)으로 가격이 30프랑 비싸다고 한다. 그의 충고를 받아들여 우린 버너 2개만 사용하기로 했다.


스위스 전통 요리인 퐁듀를 먹으러 간 인터라켄 식당. 너무 짜서 소금 덩어리 먹는 것 같았다.
서빙하던 분이 사진을 찍어 주겠노라고 해서 단체 사진 한번... 
발머호스텔에 머물던 우리나라 사람들 말로는 한국사람 입맛에는 고기 퐁듀가 그나마 먹어 볼 만하다고 한다.

'외국여행 > 유럽연수(2007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루체른(2)  (0) 2008.02.09
루체른(1)  (0) 2008.02.08
융프라우 요흐(Jungfraujoch) (2)  (0) 2008.02.06
융프라우 요흐(Jungfraujoch) (1)  (0) 2008.02.05
스위스에 들어서다  (0) 2008.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