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집1 천안 나들이 2010.1.10 토요일, 10:40부터 아파트에 쌓인 눈을 치우러 나갔다. 금요일에 동네 주민들이 한번 치웠다는데 월요일에 내린 눈이 너무 단단하게 굳은 곳은 그대로 남아 있었다. 경비 아저씨께 삽을 빌려 3시간 정도 치웠는데 집에 들어왔더니 너무 노곤하다. 아이들을 데리고 수영장에 갔다 왔더니 잠이 저절로 쏟아진다. 침낭 속에서 이리 뒹굴 저리 뒹굴 하다가 살짝 잠이 들었는데 문자 왔다는 소리가 나를 깨운다. 뭐냐? 또 휴일을 도둑질 하는 시간 도둑의 업무 지시 문자인가? 살짝 짜증을 내면서 문자를 열어보니, 오! 너무나 반가운 유진아빠의 문자. 내일 전철타고 버스타고 병천순대 먹으로 가자는 제안. 2년전 유진이네 가족이 전철을 타고 병천 갔었다는 글을 동호회에서 봤을 때 "오! 멋진 생각이다"라고 .. 2010. 1.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