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영2 벌초, 그리고 아버지와 함께 한 통고산휴양림 야영 벌초, 그리고 아버지와 함께 한 통고산휴양림 야영 2009.9.18~20 9월18일(금) 지금까지는 큰집과 우리집이 조상님 묘지의 영역을 나누어 벌초를 해왔다. 묘지간 거리가 멀기도 했고, 큰아버지와 아버지께서 주로 해 오신 관계로 자식들은 세월 가는 줄 모르고 묻어둔 상태. 작년까지는 가끔 따라갔었지만 험한 산속을 오르내리느라 지형지물도 파악이 안되고 당최 기억이 정리가 안됐다. 큰아버지 여든셋, 아버지 일흔하나. 이젠 험한 산을 오르내리며 벌초할 기력도 없어지고, 늦기전에 자식들에게 제대로 위치라도 가르쳐줘야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계시긴 한 것 같은데 두 분 다 형제간에 말이 그리 없는 편이시라 사촌형은 큰 아버지 따라 나는 아버지 따라 각자 맡은 영역만 벌초를 해왔다. 연세드신 어른들 벌초에 계속 .. 2009. 9. 22. 첫번째 야영...폭우속에서 보낸 청옥산자연휴양림 폭우와 함께 한 첫 번째 야영 2007.6.23~6.24(1박2일) 남들 사진 올리고, 분위기 조성할 때.. 사진도 거의 안찍고 거의 업혀서 놀던 저는 이렇게 후기로 첫 테이프를 끊습니다. 매도 먼저 맞는 것이 낫다는 조상님 말씀이 맞을려나? ^^ 野營前史 야영! 설마 내가? 타고난 소심함과 범생이 기질로 30대까지 살았던 까닭에 야영, 배낭, 텐트, 코펠 이런 것은 나와 먼 세계의 이야기였다. 12년전, 늦장마의 비바람을 뚫고 2박3일간 설악산 종주를 해 본 것이 유일한 야영기록이다. 그때 함께했던 숟가락과 포크 세트는 결혼 후 쓰레기 통으로 가고, 코펠은 싱크대 하부장 제일 안쪽 구석에서 주인이 다시 불러줄 날만 기다리며 잠을 자고 있었다. 버너는 녹이 삭아서 하직을 고하고, 종주하자고 바람넣었던 후.. 2007. 6.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