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희선생적거지1 제주여행_둘째날 서귀포자연휴양림과 제주남부 2007.5.23~5.26(3박4일) 5.24일 비바람과 안개를 뚫고 서귀포를 유람하다 눈을 뜨니 바람소리가 엄청나다. 시계를 보니 5시10분. 아버지는 이미 산책을 나가셨는지 자리가 비어있다. 옷을 입고 밖에 나가보니 10미터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심한 안개가 끼었고, 울창한 숲 위로 바람이 쏜살같이 지나간다. 까마귀 떼가 앞으로 가지 못하고 바람에 날려 뒤로 간다. 마치 태풍을 보는 듯하다. 산 아래에서 보면 구름이 가득 낀 것으로 보이겠군. 아버지가 들어오셨다. 밥을 안쳐놓고 함께 등산화를 챙겨 신고 카메라를 들고 숲탐방로를 산책하러 나섰다. 연우엄마와 아이들은 아직 곤히 자고 있다. 2.2km 산책로와 3.8km 산책로가 있었는데 2.2km 산책로를 택했다. 오른.. 2007. 5.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