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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유럽연수(2007년)

피렌체 - 꽃처럼 아름다운 도시 (3)

by 연우아빠. 2008. 2. 25.
2007.12.26


아르노 강을 건너 미켈란젤로 언덕에 있는 우피치 미술관으로 

피렌체를 지배했던 메디치 가문에 맞섰던 우피치 가문


그 우피치 가문의 궁전이 미술관이 되었다.


날씨가 차가워서 그런지 사람들은 별로 없었다.
하긴, 겨울은 여행하기 좋은 계절은 아니다.


입구에서 우피치 미술관 안쪽을 들여다보고는 입장을 포기했다.
늦게 왔기 때문에 관람할 시간도 별로 남아 있지 않은데다, 우리가 현금을 별로 가져오지 않았기 때문에
10유로가 넘는 입장료를 부담하며 들어가 보기가 망설여진 탓이다.


미술관 외벽을 장식한 사자 머리



미술관에서 다시 아르노 강 방향으로 되돌아 나왔다.
따뜻한 이탈리아지만 해가 기울기 시작하자 건조한 날씨 때문에 기온이 빠르게 내려간다.


서쪽으로 넘어가는 해를 받아서 베키오 다리 건너편에 건물들이 금빛으로 반짝인다.
 

베키오 다리 위에는 가난한 사람들이 장사를 할 수 있도록 양쪽으로 가게를 만들어 주었다고 한다.
늦은 시간에도 다리 위에는 사람들이 북적였다.



베키오 다리 건너편에는 무명 화가들이 명화를 모방한 그림을 바닥에 그리고 있었다.

그 수준이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할 만큼 대단하다.


광장에는 사람들이 크리스마스의 잔영을 즐기고 있다.



시골스러움이 묻어나는 메리-고-라운드 놀이터에는 아이들이 즐기고 있고, 부모들은 사랑스런 눈길로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여행을 시작한 지 3주가 다 되어 가는 때라 그런지 우리가 유럽의 일부가 되어 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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