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1 바이칼에 가다(3/8) 광복 70년 한겨레 바이칼 평화 대장정(3/8) (제5회 민족의 시원 바이칼을 향한 평화대장정) (3) 2015.08.19.(수) : 블라디보스톡~예까페리노스(26개 역) 너무 깊이 잠들었다. 신기하다. 기차 안에서 자는 것이 이렇게 편하다니. BK투어 관계자들이 아날로그 여행이라고 하는 말이 공감이 되었다. 시속 50km라는 속도는 시속 300km의 KTX에 익숙한 나에게 여행이자 관광의 느낌이었다. 내가 구상하고 코스와 기간을 정하고 숙소를 예약하고 볼 거리를 확인하고 사전에 공부하여 출발하는 것이 여행이라면 이번에는 아무런 준비없이 짐만 챙겨서 몸을 맡기는 관광형 여정이었다. 우리 시간으로 아침 6시, 달네르 역을 통과할 즈음에 잠이 깼다. "달리는 기차 안에서 뭘 하겠어, 그냥 더 자야겠다"라고 .. 2015. 9.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