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1 (2일째) 런던 : 킹스크로스역 9와 3/4 승강장과 대영박물관 □ 2010.6.27(일) 어제는 10시 넘어 해가 지더니, 아침 5시도 되기 전에 해가 뜬다. 여행 내내 나도 모르게 긴장을 했던 것 같다. 첫날인데도 무척 일찍 깼다. 준기는 놀랍게도 바로 시차에 적응해 정상적으로 활동했다. 연우도 장염이 완전히 낫지 않아서 약을 먹어야 하는 것을 제외하곤 그런대로 첫 해외여행에 잘 적응하고 있었다. 아내는 조금 걱정스러웠다. 일부러 힘찬 목소리를 내며 준기를 데리고 샤워를 하러 갔다. 첫번째 외국여행인데도 준기는 긴장하지 않고 쾌활해서 다행이다. 4층 식당에서 아침을 파는데 스페셜 메뉴가 3파운드. 나에겐 눈에 익은 메뉴였지만 처음 대하는 세 사람은 어땠을지. 외국영화에서 주로 감옥에서 죄수에게 주는 듯한 맛없어 뵈는 음식 한접시. 그게 스페셜 메뉴다. 현지 적응을.. 2010. 8.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