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백가1 한비자, 제왕학의 시조 한비자/김원중 옮김/ 글항아리 지금은 황제도 없는 시대이고, 저자의 인생과 닮은 책 내용도 처절(?)한 것이 많지만 사람의 심리를 읽는데 이만한 책도 없지 않을까 싶다. 심리학 교과서로도 훌륭하고 세상이 변하는 기운과 나라의 변화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쓸만한 기준을 많이 제시하고 있는 책, 한비자. 수천년이 지나도 사람의 본성은 별로 변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 책이 고전으로 오래 명성을 유지해 오고 있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진시황이 읽고나서 천하를 통일하고 다스리는 경전처럼 생각하고 저자를 직접 만나고 싶어 했던 책이라고 하는데 정작 그가 말더듬이였다는 사실 때문에 깊이 생각하지 않고 이사의 알량한 모함에 속아 넘어가 한비를 죽음으로 몰고 간 것이 어이없긴 하다. 인간 내면의 본성을 파악하고 그것을 .. 2013. 10.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