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러분수1 (16일째) 베른의 분수 순례 몽트뢰에서 로잔으로 오는 동안 비탈을 깎아 포도밭을 일군 풍경이 계속 이어졌다. 척박한 빙하지대에서 살기 위해 스위스 사람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힘들여 일했을까? 그들은 혜택받은 땅을 얻은 것이 아니라 죽을힘을 다해 혜택 받은 땅으로 만든 것이었다. 오후 4시가 훨씬 넘은 시간, 우리는 베른으로 출발했다. 베른 중앙역에 내려 지도를 들고 도시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중앙대로를 따라 준기는 분수순례를 시작했다. 어디서 이런 이야기를 읽은 것일까? 분수를 보더니 이름을 외치며 차례대로 길 끝까지 걸어갔다. 오늘 월드컵 결승전이 있나? 오렌지 군단의 옷을 입은 사람들 한 무리가 퍼레이드를 한다. 베른 중앙역을 나와서 준기를 따라 분수순례를 시작했다. 백파이프 분수부터 시작해 정의의 신 분수까지 30분이 넘게 걸어가.. 2010. 8.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