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1 배론(舟論) 한가위날, 5일간 연휴였지만 어머니 기제사가 음력 18일이라 어디 갈 수 없는 상황동생들도 나이를 들어가고 직장에 매인 몸이라 먼길 오가기 점점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있던 차에 둘째 동생이 조심스럽게 제안을 했다.추석과 어머니 기제사가 너무 가까워 부산에서 오르내리는데 문제가 있으니 추석날 제사를 모시는 것이 어떤가 하는... 의외로 아버지께서 추석날 차례를 지내지 말고 밤에 어머니 기제사 지내는 것으로 정하셨다.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급격히 넘어가는 것을 체험하는 세대가 되버린 우리들... 이번 기제사만 기일에 지내는 것으로 합의를 했다. 차례를 지내고 난 뒤, 두 동생은 처가로 가고우리도 처가에 들러 보려고 저녁 때 시골로 길을 나섰다. 하룻밤 자고 금요일 오후 늦게 집으로 돌아오는데준기가 고속도.. 2013. 9.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