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얼레지2

천마산 봄꽃 구경 금요일 오후 유진아빠께 문자가 왔습니다. "일요일 아침 일찍 천마산 야생화 보러 갈 예정입니다" 1초도 지체없이 간다고 답신을 날렸습니다. 작년, 산하네가족을 따라 보러 갔던 아름다운 봄꽃을 상상하며 흐뭇하긴 했는데 산에 자주 안가서 체력이 따라 줄 지 살짝 걱정이었고 방사능도 찝찝하고 일찍 일어날 수 있을까 하는 것도 걱정이었습니다. 걱정도 참 팔자입니다. 연우는 산에 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렇겠죠. 아직 산의 정기가 없어도 무럭무럭 자라는 나이인데... 준기를 데리고 아내와 함께 8시에 집을 나서서 안양에서 유진아빠와 유진맘님을 모시고 천마산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말입니다. 작년에 갔던 길이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고 꽃과 사람들을 만난 기억말고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은 겁니다.. 2011. 4. 12.
투덜이 스머페트와 천마산의 봄꽃 지난 4월 4일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알게된 산하아빠께서 천마산 봄꽃 등산을 가자고 하셔서 길을 나섰습니다. 올 봄에 유행하는 감기가 보름 넘게 저를 괴롭히고 있었는데 산길을 오르면 나을 거라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사실 3월달에 산에 전혀 가보지 못해서 몸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산에 안간지가 한달이 넘어서 걱정했습니다. 수영은 일주일에 사흘씩 했기 때문에 숨이 차거나 하지는 않을거라 생각했지만 몸 상태 점검을 위해 토요일에 수리산에 중턱길을 한시간 반쯤 걸어봤습니다. 2년만에 함께 산에가는 산하네 가족, 늘 붙어다니는 유진아빠와 유진맘, 그리고 우리 가족 4명 이렇게 10명이서 천마산 아래에서 만나기로 했지요. 일요일 아침 6시에 알람소리에 일어나 천천히 준비를 하고 아이들을 깨웠습니다. 7시에 일어.. 2010.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