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나무1 며느리들을 위한 가을여행 가을비 적시는 서정여행, 원주 백운산휴양림 2007.9.29~30(1박2일) ♪ ♬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주세요.~~~♪ ♬ 이맘 때 쯤, 누구나 한번쯤 흥얼거리는 노래 한자락이 생각납니다. 부모님과 같은 지붕아래 살았던 기간이 짧았던 탓에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다는 실감도 크지 않았었는데 어머니를 떠나보낸 가을이 다시 돌아왔다...아내와 짧은 신혼도 끝나고 아이들에게 인생 절반이상 빼앗긴 것 같은 10여년을 살면서 ‘가을 서정’은 한동안 먼 이야기였다. 한가위 명절과 잇달아 어머니 기제사를 모시느라 저 먼 곳에서 두번 걸음을 해야 하는 동생네 가족, 그리고 별로 튼튼하지 못한 몸으로 맏며느리 역할 하느라 허덕대는 아내에게 여행을 핑계로 손에 물 묻히는 일을 잠시나마 해방시켜줄 .. 2007. 10.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