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저항권1 추노 마지막회와 무장저항권 매주 수, 목 이틀 밤동안 온 가족을 TV앞에 앉게 만들었던 추노(推奴 : 도망노비를 추적함)가 끝났다. 상당부문 사전 제작을 해서 시청자의 눈을 호강시켰줬던 시각적 즐거움도 있었고, 호쾌한 칼싸움 장면은 격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시원한 눈요기를 제공해 감동을 주기도 했다. 탄탄한 드라마 구성 때문에 눈을 떼지 못하게 하고 오래 기억하도록 만든 드라마이기도 했다. 11살짜리 우리 아들의 소망과 같이 나도 이 드라마가 주인공들이 뜻하는 바를 이루면서 끝나기를 내심 바랬다. 늘 감상적이고 패배로 마무리 된 그런 결말은 원하는 바가 아니었다. 다행히 업복은 그동안 봐왔던 드라마와 달리 시원하게 원수들을 사살하며 나름 원하는 바를 이루었다. 역사적으로 백성들이 단 한번도 왕의 목을 잘라보지 못한 나라는 민주.. 2010. 3.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