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아이1 (4일째) 런던 : 국회의사당과 빅벤, 그리고 칼레의 시민 웨스트민스터 지하철 역을 나오자 다리 건너 런던아이(London Eye)가 보였다. 런던아이를 보자 인도에서 찍은 타지마할이 생각이 나서 런던아이들 돌리는 사진을 만들어 보려고 했는데 연우랑 준기가 생각대로 잘 움직여주지 않았다. 국회의사당은 템즈강에 바로 붙어 있어서 베네치아를 연상케 하는 건물이다. 빠른 물살을 보니 건물이 곧 씻겨나갈 것만 같다. 왜 이런 아슬아슬한 곳에 의사당을 지었을까? 따가운 햇살을 피해 의사당 뒤편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그늘을 찾아 들어갔다. 웨스트민스터 사원 앞 광장에는 뙤약볕 아래에서 텐트를 친 사람들이 시위를 하고 있었다. 티벳의 해방을, 이라크에 평화를 이런 구호를 적은 깃발들이 보인다. 경찰 한사람이 가서 뭐라고 얘길 하더니 그냥 간다. 경찰 하나 보이지 않는 농성장이.. 2010. 8.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