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파크1 (3일째) 런던 : 버킹엄궁 □ 2010.6.28(월) 알람 시간보다 훨씬 일찍 잠을 깼다. 동향인 방은 해가 뜨면 너무 더워서 빨리 숙소를 나서는 게 더위도 피하고 구경도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9시 30분이 되자 건너편 공사장에서 중장비를 가동했다. 그러고 보니 토요일, 일요일은 전혀 공사를 하지 않았다. 숙소를 나오며 준기에게 어제 프론트에서 너에게 장난을 건 그 아저씨에게 네가 미리 말을 걸어보라고 시켰다. “아빠, 나는 영어를 못해.” “물론 아빠도 못해. 하지만 영어를 할 줄 아느냐 못하느냐는 첫 번째 문제가 아냐. 말을 걸어서 그 사람에게 관심을 보여주는 것, 그게 사람을 사귀는 첫 번째 조건이야.” 알겠다는 듯이 밝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거리는 준기가 “Good Morning!” 하고 먼저 인사를 하자 그 사람이.. 2010. 8.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