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근위병1 영원한 도시 로마 (3) - 바티칸 (1) 2007.12.24 영원한 도시 로마 그리고 바티칸 한동안 착실한 천주교 신자였지만 어느덧 냉담의 시기를 넘어 졸업(?) 단계까지 와 버린 나. 바티칸! 그것도 크리스마스 이브에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 앞에 서니 묘한 기분이 든다. 한때,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온화한 미소와 그의 인간적인 품성에 환상을 품었던 때도 있었다. 성당에서 맺은 많은 인연들 때문이기도 했고, 또 공격적인 종교강요 행위에 강하게 저항했던 개신교와 달리 나 스스로 받아들였던 카톨릭이었기에 시스티나 성당의 크리스마스 성가를 들을 수 있거나, 또는 요한 바오로 2세가 집전하는 자정미사를 바티칸에서 참례할 수 있을 수도 있었다는 사실에 일정한 감흥이 일어났던 것은 "역사적"인 것에 호기심을 갖고 있는 나에게 매력적인 사실이기도 했다. .. 2008. 2.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