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02. 11:50분경에 서울 인왕산 북사면에서 산불이 났었다.
산불이 지나가고 나면, 사람이 손을 대지 않더라도 자연의 힘으로 복구작업이 일어난다.
연구모임을 하는 숲해설가 동기 5명이 2년 사이에 인왕산 산불현장에서
어떤 변화가 있는지 관찰을 하러 갔다.
처음에 8명이 가겠다고 했으나,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5명만 인왕산 아래에 모여서
토요일(3.22.) 아침 9시에 산길을 올랐다.
이날 서울은 낮 최고 기온이 17도 정도 될 것이라는 예보가 있었는데
인왕산에는 젊은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처음 만나는 다른 등산객 모임 참가자에게 귤을 얻어 먹고
감사 인사를 남기고 산 위로 올라갔다.
산 정상을 지나 북사면에 있는 산불 자리까지
이런 저런 세상 이야기와 공동 관심사인 나무와 풀에 대해 주고 받으며
올랐다. 그러고 보니 인왕산은 무려 20년만에 정상에 올라 온 듯.
개방 초창기에는 경비초소가 곳곳에 남아 있었던 기억이 난다.










관찰을 마치고 개미마을 전주슈퍼에서 맛있는 라면을 끓여 먹고 동료들과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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