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466

자전거 타기 기록. 11월 10월달 420km, 11월달 236km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이 많아서 많이 줄었군.작년 11월 96km였던 것에 비하면 2.5배 정도 늘었는데, 지구온난화 때문에 자전거 탈 수 있는 기간이 늘어난 영향이 큰 듯. 2024. 11. 30.
단풍나무 관찰기록4 2024.11.29. 부러진 단풍나무관찰 대상으로 찍었던 아파트 놀이터 단풍나무가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부러지고 말았습니다. 폭설이 내리던 날 밤에 나무를 흔들어 줬더라면 이런 일은 생기지 않았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 또한 자연의 일부라고 생각해야 하나? 라는 자기 합리화가 슬며시 제 부주의를 덮습니다.(자연의 일부라 생각해야 하는지 자연을 관리해야 하는지는 계속 논쟁거리죠?)서랍 안에서 잠자고 있던 2008년식 니콘D80을 들고 관찰 사진을 찍으러 나갔습니다. 나무가 부러진 덕분(?)에 씨앗과 겨울눈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는데, 아쉽게도 카메라를 너무 오랜만에 썼더니 접사렌즈를 어떻게 작동시켰는지 기억이 안나더라구요. 눈이 나빠져서 그런지 촛점 맞추는 것도 쉽지 않고…접사렌즈 모드로 가면.. 2024. 11. 29.
단풍나무 관찰기록3 2024.11.28. 회사 근처 단풍나무오늘 10시가 넘을 때까지 눈이 왔다.단풍나무 관찰을 시작하고 나니까주변 단풍나무가 눈에 들어온다. 앞에 붉은색은 단풍나무, 그 뒤 1시 방향에 보이는 것은 대왕참나무. 2024. 11. 28.
단풍나무 관찰기록2 2024.11.27. 눈 맞은 단풍나무근대 기상관측을 시작한지 117년만에 11월 강설량으로는 최고치를 찍었다고 한다.(이거 사실 클릭질 유도용 헤드라인 아닌가? 11월달에 눈이 오는 날 수가 얼마나 되겠는가?)매일 단풍나무를 관찰하기로 동무들과 약속했는데,집에 있는 단풍나무는 주말 말고는 관찰하기 어렵다.그래서 회사 테라스 정원에 있는 단풍나무를 낮에 관찰하기로 했다.숨쉬기 하러 테라스 정원에 나갔더니 거기 단풍나무가 있었다.이 건물에서 3년째 일하면서 이 곳에 수백번도 더 나갔는데단풍나무가 눈에 들어온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단풍나무가 가채를 쓴 듯 하얀 눈을 쓰고 있다.겨울눈이 보이는데 휴대폰으로 접사를 찍기는 어렵다.휴대폰 가운데 꽃사진 전용 접사 기능이 있는 것도 있겠지?지난 밤에도 함박눈.. 2024. 11. 28.
단풍나무 관찰기록1 단풍나무 관찰을 시작하다 / 2024.11.24.올해 7월4일부터 10월13일까지 무덥고 습한 더위를 견디며 (사)숲연구소에서 100일간 ‘숲생태아카데미(전문과정)’ 교육을 마쳤다. 30시간 현장실습, 실기(숲해설 시연)와 필기(3과목) 시험을 통과해 산림청에서 산림교육전문가(숲해설가) 자격증을 취득했다.이 과정을 같이 했던 몇몇 동무들이 함께 모여서숲생태에 대해 계속 공부할 것을 다짐하고, 23일날 첫 모임을 가졌다. 거기에서 각자 나무 하나씩 선정해 1년간 변화를 관찰하며 그 나무에 대한 학술적인 자료도 수집해 서로 배우기로 했다.내가 선택한 나무는 단풍나무.아파트 앞에 있는 어린이 놀이터와 아파트 단지내 곳곳에 널려 있다.그래서 관찰하기 쉽고, 종류도 많아서 심심하지 않을 것 같아서다.우리나라에 가.. 2024. 11. 28.
침팬치 폴리틱스-권력투쟁의 동물적 기원 프란스 드 발 Frans De Waal / 장대익 황상익 번역침팬치 집단의 행동에서 인간의 역사보다 더 긴 역사를 가진 ‘정치’의 기원을 찾은 ‘동물행동연구’ 분야의 책. 도발을 할 때 키가 커 보이도록 털을 세우고 으쓱거리거나 몸집을 부풀리는 따위의 행동이 영장류의 공통습성이라는 대목을 읽을 때 불쌍한 한 모씨가 생각났다.침팬치 사회에서 일어나는 이합집산 합종연횡 견제와 차단 등은 인간사회와 묘한 유사성이 있다. 다정한 것이 오래 살아남고 독점하지 않아야만 환영을 받는다는 사실도 그렇다.약간 지루하긴 하지만 인간이 ‘유일한 존재’라는 환상을 깨는 맛도 괜찮다. 다른 생명체의 삶을 관찰함으로써 인간 행태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점이 흥미롭다. 인간에 대한 비판은 하나도 하지 않았지만 읽는 사람이 저절로.. 2024. 11. 28.
물질의 세계 에드 콘웨이 - 파괴와 오염을 멈추고 지구와 조화를 이루며 청정하고 지속 가능한 인류 문명을 위하여.주말 2박3일간 고향에 내려가 친인척이 한자리에 모여 김장을 담궜다. 소금 40kg을 물에 녹여 배추 100포기를 절이고 무우 30여개를 다듬고 대파, 쪽파, 파래, 마늘, 쑥갓, 고춧가루 등등 수많은 물질을 버무려 김장을 담궜다.이 책은 모래, 소금, 철, 구리, 석유, 리튬 등 6개 광물질이 세상을 어떻게 바꾸고 인간의 문명을 좌우했는지 소개하는 책이다. 저자는 저널리스트라서 머리 속에 쏙쏙 들어오는 필력을 자랑한다. 인간이 만든 물질의 세계가 어떤 것인지 모래나 소금 같은 광물질에도 엄청나게 다양한 특성과 등급이 있다는 사실이 새롭다.지난 한달 간 뜻하지 않게 ‘돈을 낚는 법’을 배우러 다니느라 책.. 2024. 11. 28.
태양을 만드는 사람들 나용수 저자 나용수 교수는 뮌헨공대와 막스플랑크 플라즈마 물리연구소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나서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과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로 재직한 분이다.이 책은 소련의 토카막을 비롯해 전세계 국가의 행융합 기술 발전 역사를 소개하며, 후발국인 한국이 어떻게 세계 일류국가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었는지를 알려준다.몇년 전 이경수 박사님과 페친을 맺은 후 핵융합을 이용해 인공태양을 만드는 KSTAR 프로젝트를 알게 되었고, 지구온난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미래 기술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공대생이 아니라 내용을 모두 이해하는 건 아니지만, 물리학자와 공학자들이 핵융합 기술의 후발국인 우리나라를 선도적 국가 수준까지 끌어 올린 것에 감탄하고 있다.지능이 낮은데다 탐욕스러운 작자들 때문에 차세대 에너지 .. 2024. 11. 28.
아이젠을 차고 출근하다. 어제도 엄청난 눈이었지만 밤 사이에 25cm쯤 눈이 더 내렸다. 아파트 관리실에서 06:30에 승용차를 가지고 아파트 밖으로 나갈 수 없다고 안내 방송이 나왔다.창 밖에는 눈이 덮여 하얗다.잠자던 캠핑박스를 열어 아이젠을 꺼내고, 등산화에 장착했다. 시내는 온통 눈밭. 중장비가 없으면 제설은 안될 듯 하고 도로에는 자동차 주차장 처럼 오도가도 못하는 차들이 빽빽하다.시내버스가 20분 뒤에 온다고 전광판에 떴지만 전철 타고 가는게 나을 듯하여 산본역으로 걸어 갔다. 아이젠 덕분에 가볍게 걸어서 도착. 4호선은 잘 다니는데 지상철 구간이 많은 1호선은 전동차가 밀려서 역마다 정차대기시간이 길다. 다행히 1시간20분만에 직장에 도착. 평소보다 30분 더 걸렸다.습설이라 그런지 해가 뜨고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 2024.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