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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여행154

어머니의 추억을 찾아서...칠보산자연휴양림 구름 속 일월산, 비 맞은 칠보산 2007.10.13~14(1박2일) 작년 이맘 때 가족여행으로 칠보산 휴양림을 다녀오신 다음날, 갑작스럽게 쓰러진 어머니는 그길로 돌아오지 못할 영면에 드셨다. 아버지께서 칠보산에 가보고 싶다고 하셔서 어머니의 흔적을 찾아 가을여행을 떠났습니다. 칠보산을 가는 길에 지난 7월 검마산 야영모임 때 함께하지 못했던 일월산을 먼저 올라가 보기로 하고 길을 떠났습니다. 갓 돌을 넘긴 아기도 있어서 자동차로 KBS 중계소까지 올라가기로 했는데 네비게이션 안내가 일월재 앞에서 멈춰버립니다. 일월산 정상으로 가는 길 난감한 상황에서 생각난 사람이 바로 살아있는 전설 라파엘 아빠님. ^^ 토요일이지만 염체불구하고 휴대전화를 걸었는데 역시나 산길 안내가 술술 나오십니다. 덕분에 헤매지 .. 2007. 10. 15.
며느리들을 위한 가을여행 가을비 적시는 서정여행, 원주 백운산휴양림 2007.9.29~30(1박2일) ♪ ♬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주세요.~~~♪ ♬ 이맘 때 쯤, 누구나 한번쯤 흥얼거리는 노래 한자락이 생각납니다. 부모님과 같은 지붕아래 살았던 기간이 짧았던 탓에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다는 실감도 크지 않았었는데 어머니를 떠나보낸 가을이 다시 돌아왔다...아내와 짧은 신혼도 끝나고 아이들에게 인생 절반이상 빼앗긴 것 같은 10여년을 살면서 ‘가을 서정’은 한동안 먼 이야기였다. 한가위 명절과 잇달아 어머니 기제사를 모시느라 저 먼 곳에서 두번 걸음을 해야 하는 동생네 가족, 그리고 별로 튼튼하지 못한 몸으로 맏며느리 역할 하느라 허덕대는 아내에게 여행을 핑계로 손에 물 묻히는 일을 잠시나마 해방시켜줄 .. 2007. 10. 2.
밤도 줍고, 김장 젓갈도 사고...두번째 오서산자연휴양림 여행 밤도 줍고 김장 준비도 하고.....오서산 두 번째 여행 2007.9.15~16(1박2일) 휴양림의 참맛을 조금씩 알아 간다고 해야 하나? 휴양림을 잠자는 아지트 정도로 생각해 주변 볼거리에 관심을 가졌던 단계에서 벗어나 휴양림 안에서 자연을 벗삼아 즐겁게 지내는 법을 알게 되었고, 다유네 식구들과 함께 야영의 재미를 느끼는 것으로 발전한 요즘, 이웃과 더불어 즐기는 휴양림이 즐겁다. 솔직한 얘기로 낙안민속과 천관산휴양림에서 했던 단독야영은 이웃과 더불어 즐기는 휴양림과 혼자 가는 휴양림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각인시켜준 여행이었다. 물론 휴양림은 어디나 나름 특색을 갖고 있어서 좋은 여행지이지만.... 작년 이맘때 오서산에서 모였던 다유네 분위기가 너무 좋아 내심 올해에도 기대했건만 이러저런 사정으로 .. 2007. 9.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