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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여행54

강화도 동쪽해안 유적 (1) 2012.11. 3(토) 몇 주 전부터 아들이 가자고 졸랐던 강화도 답사를 떠났다.여러 차례 다녀온 강화도지만 아들은 어렸을 때라 기억이 나는 것은 거의 없단다. 거창하게 1코스 ~ 4코스까지 일정을 짜 놓은 아들 계획표를 보고아무래도 1박 2일이 나을 듯 하여 숙소를 예약하려고 했지만 가격도 엄청 비싸고, 만만한 곳이 없었다.따뜻할 때 같으면 함허동천 야영이라고 할 수 있으련만... 비교적 저렴한 석모도 자연휴양림은 인터넷이 안돼 예약을 할 수 없었고,달빛동화마을은 빈 방이 있었지만 딸래미가 토요일에 친구 만나기로 했다고 해서 취소. 결국 아내는 딸래미 걱정되서 남고,아버지를 모시고 남자 3대만 떠나는 답사가 되었다. 날씨는 걱정과 달리 아주 좋았다.길도 거의 막히지 않아 쉽게 강화도에 도착할 수 있었.. 2012. 11. 5.
몽양 여운형 선생 생가를 찾아서 짧은 캠핑, 긴 후기(3편) : 몽양 여운형 선생 생가를 찾아서 2012. 7. 29 조금 부족한 아침을 먹고 양평 신원역 뒤에 있는 몽양 선생 생가를 찾았다. 수요일에 중미산 야영간다고 알려줬더니 준기가 여길 가보겠다고 찾아 놓았다. 휴양림에서 네비게이션이 가르쳐준대로 갔는데 나중에 지도를 찾아보니 먼길을 돌아 간 셈. 네비를 쓴 다음부터 지도를 소홀히 하게 되니, 여행 준비도 건성이 되어 시간을 비효율적으로 쓰는 경우가 가끔 생긴다. 아들 녀석과 출발전에 지도를 꼼꼼하게 보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중앙선 철도 신원역 위쪽, 양평 시내가 멀리 보이는 언덕에 묘꼴이라고 부르던 동네가 있다. 거기에 몽양 선생 생가가 있고 생가 앞에 기념관을 만들어 놓았다. 몽양 선생의 생가 앞에서 양평 읍내를 보면 이런 모.. 2012. 8. 2.
연천 선사박물관과 경순왕릉 답사 2012. 5. 5(토)"나에게는 생애 마지막 어린이 날이라구요!"티격태격 하긴 하지만 누나와 함께 간다는 조건이면 양보를 잘 하던 13살 준기는이 날만은 누나와 타협을 거부했다. 파리에 여행가는 사람들 대부분은 에펠탑을 꼭 올라가보지만파리에 사는 사람들은 에펠탑에 올라가는 것에 대해 그냥 저냥이듯 서울 사람들은 남산타워 올라가보는 것에 대해 별 관심이 없고시골 사람들은 남산타워에 올라가 본다. 이날 아침, 맨날 박물관만 간다고 타박을 하는 누나의 볼멘소리에엄마아빠가 나서서 준기에게 오늘은 남산타워를 가고 다음에 선사박물관 가는게 어떻겠냐고 타협안을 제시했지만준기는 안되겠단다. 마지막 어린이 날이랜다. 어흑! 결국 연우는 집에 있기로 하고준기만 데리고 아내와 길을 나섰다. "전곡리 선사박물관에서 어린이날.. 2012.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