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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여행54

아들! 남한산성 답사 가자! 2011.11.20(일) 아빠와 역사유적 답사 나들이에 재미를 붙인 아들. 효창원과 서대문 독립공원을 다녀오자마자 다음 계획을 줄줄이 읊어댔다. 응, 남한산성, 그리고 다음에는 강화도 .... 일요일 아침, 금요일부터 오락가락 하던 비가 그쳤다. 가을 비 한번에 내의 한겹이라고 했던가? 비가 그치고 기온이 엄청 내려갔다. 답사에 나서기 전, 방안에서는 별 실감을 못했지만... 아들과 아빠는 둘이서만 남한산성과 삼전도비를 보러 길을 나섰다. 대중교통으로도 접근은 가능했지만 승용차로 가는 것보다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아내의 충고를 받아들여 차를 가지고 나섰다. "응? 이거 상당히 추운데..." 아파트 주차장에서 느낀 바람은 한겨울 같았다. [남한산성 비석들] 18세기~20세기 사이에 이 곳을 거쳐간 벼슬.. 2011. 11. 26.
효창공원, 서대문독립공원..근현대사 유적 답사 2011.11.5(토) 학교에서 돌아온 준기는 두 주 전부터 조르던 답사를 오늘은 꼭 가야한다고 아빠를 재촉한다. 오늘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 김구 선생이 잠들어 계시는 효창공원, 그리고 서대문 독립공원 관련 유적이다. 오후 2시가 돼서 출발을 했기 때문에 해가 지기 전에 다 돌아보기 쉽지 않은 계획이었지만 일요일에는 비가 온다고 하니 오늘 꼭 가야한다. 지하철을 타고 1시간, 오후 3시에 효창공원 앞에 도착했다. 근대적인 기상관측 이래 104년, 11월 기온으로는 최고 더웠다는 이날은 한여름처럼 더웠다. 일단 백범 기념관 앞에서 인증샷 한번. 이 기념관에는 김구 선생의 피묻은 옷을 비롯한 각종 유품, 윤봉길 의사의 의거 직전에 김구 선생과 맞바꿨던 회중시계, 광복전쟁의 전개과정을 알 수 있는 각종 .. 2011. 11. 7.
경운궁(덕수궁)과 광화문 나들이 2011.10.8(토) 아들과 함께 서울 나들이를 했습니다. 아내와 연우는 집에 있었고, 오후 4시에 유진이네 주말농장에 고구마 캐러 가야 해서 경운궁, 제정러시아 공사관, 환구단을 돌아 보기로 했습니다. 대한문 앞에 도착하니 마침 11시여서 수문장 교대식을 합니다. 제대로 된 조선 군대는 언제봐도 멋있습니다. 대한문은 원래 대안문(大安門)이라 불렀는데 1906년에 대한문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강제 퇴위당한 고종을 지칭해 큰놈(大漢)이 사는 곳이란 뜻으로 불렀다는 얘기도 있고 한양이 번성하기를 바라서 그렇게 이름을 바꿨다는 얘기도 있는데 왜 바꾸었는지는 일본인들이 주동이 돼서 편찬한 고종 순종 실록에도 나와 있지 않습니다. 다만, 순종실록에 이름을 바꾼 일을 추진한 사람들로 기록된 사람들은 모두 일제 .. 2011.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