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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여행54

영월, 단종 유적 답사 2011.8.11(목) 침낭을 덮지 않아야 상쾌한 밤. 구름이 많이 낀 날씨라서 더욱 그런 듯하다. 여행은 준비한 자가 준비한 만큼 누리는 것. 준기는 지난 2주일간 나름 철저한 여행준비를 했다. 종이를 펴더니 오늘 갈 곳을 읊는다. 청령포-관풍헌-장릉 순서다. 유배와서 잠시 머물다 묻힌 곳을 순서대로 만들어 놓았다. 뙤약볕이 내리 쬐는데 여름 햇살이 따갑다. 이미 너희들이 다 본 곳이라고 했더니 사진만 있을 뿐 너무 어렸을 때라서 기억이 없다고 가야 한단다. 요즘 박시백이 그린 에 푹 빠져있는 연우와 준기. 연우가 “왜 항상 준기가 가는 곳만 가냐고?!”라며 볼멘소리를 하자 "그럼 누나가 가고 싶은 곳을 말해봐. 없으면 그냥 의견을 낸 사람을 따라가는 게 맞잖아.”라고 자기 주장을 편다. 웃을 수 밖에.. 2011. 8. 17.
백야 김좌진, 만해 한용운의 자취를 찾아서 2011. 7. 9(토) 유명산 휴양림 오토캠핑장을 예약해 놓았다가 비가 계속 오는 바람에 토요일 11시쯤 취소를 하고 말았다.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취소한 데크는 10초도 안되서 누군가 줏어가버리고... 오랫동안 여행을 못갔더니 준기가 어디라도 함 가자고 조른다. 해서, 딸래미 숙제에 도움을 줄 겸 충남 홍성을 다녀오기로 했다. 홍성은 역사에 이름을 남긴 유명한 선열들을 배출한 곳. 오늘 방문할 곳은 백야 김좌진, 만해 한용운 두 분의 흔적이 있는 곳이다. 먼저 김좌진 장군의 생가를 찾아갔다. 너무나도 유명한 청산리 대첩을 지휘한 북로군정서 사령관. 청산리 대첩은 김좌진(북로군정서), 홍범도(대한독립군) 두 지휘관이 함께 청산리 일대 백운평, 천수평, 완루구 등지에서 10여차례 일본군과 싸워 승리한 .. 2011. 7. 12.
춘천여행 #5 광복전쟁의 스승, 의암 류인석 선생 2010.11.13(토) 오늘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의암 류인석(유인석) 선생의 기념관입니다. 아내가 소싯적에 갔던 남이섬을 가보자고 했지만 준기가 이겼습니다. 해는 지고... 의암 류인석 선생. 조선말기 항일전쟁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선비이자 학자, 그리고 정신적인 지주이기도 하신 분입니다. 이 분은 고향이 여기라고 합니다. 안내판입니다. 얼마전에 갔었던 이강년 선생 기념관 이상으로 잘 만들어 놓았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경내는 아주 넓고 잘 다듬어 놓았습니다. 정문을 통과하니 이런 길이 보이네요. 저기 제일 위쪽에 류인석 선생의 묘소가 있습니다. 이 분의 호를 따서 의암 댐의 이름을 붙였습니다. 의암리라서 의암댐의 이름을 붙였는지도 모릅니다. ^^;; 기념관 안에 들어가니, 이 분이 바로 화서 이항.. 2010.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