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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여행54

수능일에 다녀온 선정릉과 서오릉 선정릉과 서오릉 2013.11.7 (목) 수능일에준기가 중학생은 이 날 학교에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수능일에 "뭘 할거니?"라고 물어 봤더니역삼동에 있는 선릉과 정릉을 혼자서 가 보겠다고 했다. 사무실에 고삼 아빠가 두 명이나 있는데중1 아빠는 휴가를 내고 아들을 데리고 왕릉 답사를 하기로 했다.고삼 자녀들의 건투를 빌면서.... 나이가 들면 새벽잠이 없어진다는 말은 개뿔,수면 부족으로 매일 아침에 일어나기가 귀찮은데아니나 다를까? 목요일 아침 일어나기가 싫을 정도로 힘들다. 하룻동안 선정릉만 다녀오긴 아깝고더 갈만한 곳을 꼽아보니 서오릉이 눈에 들어왔다.서오릉 근처에 서삼릉도 보이고...행주산성도 눈에 들어왔지만머리가 아파서 그냥 선정릉 찍고 서오릉 가는 것으로 정했다.얼핏 서오릉 근처에 맛있는 갈비.. 2013. 11. 8.
배론(舟論) 한가위날, 5일간 연휴였지만 어머니 기제사가 음력 18일이라 어디 갈 수 없는 상황동생들도 나이를 들어가고 직장에 매인 몸이라 먼길 오가기 점점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있던 차에 둘째 동생이 조심스럽게 제안을 했다.추석과 어머니 기제사가 너무 가까워 부산에서 오르내리는데 문제가 있으니 추석날 제사를 모시는 것이 어떤가 하는... 의외로 아버지께서 추석날 차례를 지내지 말고 밤에 어머니 기제사 지내는 것으로 정하셨다.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급격히 넘어가는 것을 체험하는 세대가 되버린 우리들... 이번 기제사만 기일에 지내는 것으로 합의를 했다. 차례를 지내고 난 뒤, 두 동생은 처가로 가고우리도 처가에 들러 보려고 저녁 때 시골로 길을 나섰다. 하룻밤 자고 금요일 오후 늦게 집으로 돌아오는데준기가 고속도.. 2013. 9. 27.
시민 저항권의 상징, 5.18 국립묘지 □ 기억의 인질 5.18 민주화 운동은대한민국의 민주화를 향한길고 긴 투쟁의 일부분입니다. 앞 세대가 자유선거를 확립하고민주주의를 꽃 피우려고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지지금 젊은 세대가 배우고진심으로 감사하기를 바랍니다. - 노먼 소프(Norman Thorpe),5.18항쟁 현장 취재 기자(당시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 소속) - 최근 100여년 사이의 역사에서 우리는 자기 손으로 민족의 운명을 결정하지 못한 좌절을 여러 차례 겪었다. 나라를 되찾은 것도 우리의 결정권이 작용하지 못했다. 그런 좌절감과 부끄러움이 때로 내부 사람들에 대한 섭섭함을 넘어 적개심으로 표출되기도 하는 게 사회 현상이기도 한 모양입니다. 6.25사변을 겪은 세대는 동족 상잔이라는 전쟁의 기억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그래.. 2013.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