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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살 피해의 현장, 노근리 평화공원 학살 피해의 현장, 노근리 평화공원(2015. 5. 6.) ■ 무주 양수발전소 홍보관 이번 5박6일간 여행에 마지막 목적지인 노근리 평화공원을 향해 가던 중10년전에 지나쳤던 무주 양수발전소를 찾게 되었다. 점심시간이었지만 오가는 사람이 별로 없는 곳이라 그런지 들어 올 수 있게 해 주었다.핵발전소는 인류를 멸종시킬 수 있는 위험한 것임에도 전기가 주는 편리함을 대체할 수단이 별로 없다는 단점이 있다.그러나, 불필요한 추가생산과 생존에 그닥 필요하지 않은 불필요한 소비만 아니라면가정마다 태양열발전, 소형 풍력발전, 소수력 발전 등을 이용해 생산자가 직접 전기를 쓸 수 있는 방법을 채택한다면그렇게 큰 불편함 없이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냥 지루한 홍보관일수 있었는데탄소배출을 줄일 .. 2015. 5. 17.
덕유산 자연휴양림 10년만에 찾은 덕유산자연휴양림(2015. 5. 6) 5일 저녁, 네비게이션 말을 듣지 않고 길을 잘못 들었다.지곡 TG를 나와 곧장 휴양림으로 향했으면 해지기 전에 휴양림에 도착했을 것을순간적인 판단 잘못으로 지곡 TG를 지나쳐 먼길을 돌아갔던 것. 게다가 서상 TG를 빠져나갔다가 덕유산 능선을 넘어 가는 길에 들어섰다가연료가 간당간당해 주유소를 찾아보니 다시 TG 근처로 되돌아 온 것. 연료를 보충하고 고속도로를 따라 덕유산 쪽으로 가기로 하고 다시 고속도로에 진입했다.이렇게 1시간 가까이 허비해 결국 해가 완전히 넘어가기 일보직전에 휴양림에 도착해서산책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6일 아침, 검은등뻐꾸기 소리에 잠자리에서 일어났다. 역시나 머리가 너무 맑고 몸은 개운하다.연립동 숙소를 나와 산책로를.. 2015. 5. 17.
광양 매천 황현선생의 자취를 찾아서 ■ 매천 황현 선생의 자취를 찾아서(2015. 5. 5.) 떠나기 싫은 남해편백휴양림을 뒤로하고 광양으로 길을 떠났다.금강산도 식후경이나 여행에서 중요한 맛있는 음식을 지나칠 수 없는 것.광양에 왔으니 광양숯불구이를 생략할 수는 없지 않은가? 황현선생 생가를 찾아 가다가 삼대숯불구이집을 찾았다.식당 근처에 빈 자리를 찾아 차를 세우고 걸어서 식당에 도착했는데 점심시간이 좀 지났는데도 대기표를 받고 기다려야 했다.순번이 되면 전화를 준다고 해서 주변을 걸어보기로 했다. 식당에서 큰 길 건너편에 행사가 한창이다.모범택시기사 단체와 지역봉사단체들이 나와서 횡단보도가 없는 곳에서도 사람들이 안전하게 길을 건너도록 안내하고 있었다.길을 건너서 서천변을 보니 이렇게 소방차까지 대기시켜 놓은 큰 행사장이 나왔다.그러.. 2015. 5. 17.
남해편백휴양림 남해편백휴양림(2015. 5.5) ■ 9년만에 찾아간 남해편백휴양림 새벽에 밀려오는 추위 때문에 잠을 몇 번 깼다.한 텐트에 자던 동생은 한밤중에 침낭을 들고 차에 가서 잤다. 한여름 못지 않은 더위를 생각해서 겨울 침낭 2개, 야전침대 2개, 사계절용 침낭 8개를 가져갔었다.생각보다 많이 추워서 질녀들에겐 사계절 침낭을 두겹으로 만들어 자게하고 침대를 쓰지 않았는데생각보다 밤중에 너무 추웠다. 긴 옷을 입고, 양말을 신고 사계절용 오리털 침낭에 들어가 잤지만 생각보다 너무 낮았던 기온.나무 데크 위에 텐트를 쳤는데도 한겨울 같은 느낌이었다.새벽에 일어나 화장실을 다녀오는데 하늘의 별이 정말 총총하다. 추위 때문에 몇번이나 깼지만 정말 오랜만에 머리가 아주 맑은 상태로 잠이 깼다.숲속에서 어김없이 지저귀.. 2015. 5. 17.
거제도 여행 거제도 여행(2015. 5. 4) 새벽인가?검은등뻐꾸기(일명 홀딱벗고새)가 지저귀는 소리가 잠을 깨웠다.참 오랫만에 느끼는 상쾌한 아침노곤한 길이었지만 숲속의 잠은 달콤했다. 동생이 산책을 나갔다.가족이 일어나기 전에 거제도에서 가장 멋진 산이라고 하는 노자산을 올라 보기로 했다. 물 한병 넣고, 스틱과 무릎보호대를 챙겼다. □ 노자산 등산길 요 몇 년 사이에 운동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 천천히 오르기로 맘 먹었다.숙소 바깥으로 나오니 어제 깜깜한 밤에 올라왔던 자동차 길이 아찔하다.산 중턱에 있으니 휴양림에 평지가 많을리가 없다. 숙소를 나와 10분쯤 걸었을까?노자산 정상으로 가는 안내 표지판이 보였다. 그닥 높지는 않지만 처음 가보는 산이니 1시간쯤 생각하고 천천히 오르기로 .. 2015. 5. 15.
준비하는 사람과 계획없는 사람-거제도 임진왜란 전적지 거제도와 조선수군의 극과 극(2015. 5. 3) 3일 아침부산에 사는 동생과 질녀 둘이 우리와 함께 길을 나섰다.토요일이라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걱정했지만 심한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씨라서 오가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한 가지가 좋으면 한 가지가 나쁜 법 해운대에서 가덕도 입구까지 막힘없이 잘 달렸다. 부산 신항만을 지나 가덕도를 향해 가는 길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이니 사진을 찍으라고 해서 조수석에 앉은 아내가 사진을 찍었다.지극히 문과스러운 아내에게 지극히 이과스러운 내가 잔소리를 해 가면서 얻은 사진. 지극히 문과스러운 아내는 결국 가덕도 넘어가는 다리는 이렇게 찍었으나 가덕도에서 거제대교 들어가는 해저터널은 찍지 못했다."흥! 나에게 뭘 바래?!" 비바람이 심하기도 하고 잠시 화장실도 다녀올 생각으.. 2015. 5. 14.
김해 가야왕국 유적 답사 김해 가야왕국 유적을 찾아서(2015. 5. 2) 복천동 고분과 박물관을 둘러보고 점심을 먹으러 가까운 동래시장으로 내려갔다.준기가 부산에 가면 동래파전과 밀면을 꼭 먹어 보겠다고 했었으나,아쉽게도 동래시장 안에서 적당한 집을 찾을 수가 없었다. 동생의 제안으로 부산대학교 근처에 있는 가야밀면으로 갔다.점심시간에서 한참 지난 시간이었는데도 줄을 서 있었다.다행히 잠깐 기다린 뒤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노르스름한 밀면 색깔, 시원한 국물, 그리고 아삭한 밑반찬이 이른 더위를 시키기에 더 없이 좋았다.준기의 소원 가운데 하나를 해결하고 가야의 건국이야기가 전해오는 김해로 길을 나섰다. 국립김해박물관을 향해 가는 길에 조만강을 따라 경전철이 오가는 것이 보였다.2칸짜리 경전철은 돈 잡아 먹는 하마가 되었다.. 2015. 5. 14.
동래 복천동 가야고분 2015. 5. 2.(토) 징검다리 연휴인데다 아이들 학교에서 을 시행하여 가족이 함께 여행하기 좋은 기회가 왔다.준기의 제안으로 남해안에 있는 가야 유적을 찾아보기로 했다. 내려가는 길이 예상대로 많이 막혀서 경주 용담정과 양산 통도사는 다음에 기회를 보기로 하고부산에 있는 동생 집에 도착해 하룻밤을 잤다. 2일날 아침,처음 계획을 세울 때는 아들과 부산 지하철을 이용해 돌아보려고 했는데아이들이 많으니 차를 가지고 다니자는 동생의 의견을 따르기로 했다. 오늘 계획은 오전에 충렬사 - 동래읍성 - 복천동 가야고분 - 복천동 박물관 - 밀면으로 점심을 먹고 김해로 넘어가는 일정이었다. 먼저 도착한 충렬사는 괜히 왔다 싶다.지극히 개발독재스러운 국적불명의 시멘트 덩어리 구조물.그리고, 저런 위압적인 계단구조.. 2015. 5. 11.
잊지 않겠습니다. 진실이 밝혀지는 그날까지.... 이미지 : 시사IN 표지사진 잊지 않겠습니다. 모든 사실이 밝혀지는 그날까지... 영문도 모르고 희생당한 모든 분들께그 분들의 유가족에게 조의를 표하며위로를 보냅니다. 2014. 4.16 그날 세월호..... 2015.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