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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여행154

흘림골~주전골 트래킹(1) 흘림골에서 등선대까지 가는 길 6월5일 아침 배달은석님이 소개했던 흘림골에서 오색약수터 넘어가는 길을 다녀오기로 하고 출발했습니다. 유진이네는 방이 너무 뜨거워 한숨도 제대로 못 잤다고 합니다. 휴양림 난방조절기가 고장이 났던 모양입니다. 유진아빠가 코스를 미리 봐 두었던 모양입니다. 먼저 유진이네 차를 오색약수터 앞에 세우고 모두 우리 차에 옮겨타고서 흘림골까지 올라가서 거기에서 오색으로 넘어 오는 길을 택했습니다. 1995년 9월에 백담사~대청봉~오색약수터 코스로 설악산을 종주했었는데 정말 오랫만에 설악산에 직접 들어가 봅니다. 오늘 트래킹할 길입니다. 이렇게 생긴 길을 가는데 4시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등선대까지는 1시간 정도 오르막 길이고 그 다음부터는 계속 내리막이라는 말에 아이들이 좋아합니.. 2011. 6. 9.
미천골자연휴양림 2011. 6. 4(토) 유진이네가 미천골에서 자고 주전골 트래킹을 한다고 해서 함께 가기로 했다. 미천골 오토캠핑장에서 야영을 하고 다음날 주전골로 들어갈 계획이었는데 함께 미천골에서 묵기로 했던 상린아빠께서 사정이 생겨 못가게 되었다고 한다. 준기는 작년 컵스카우트 야영 때, 좀 극성인(?) 아줌마들 때문에 야영을 제대로 못했다고 이번에는 컵 스카우트 야영에 다시 가겠다고 한다. 하필 3일 연휴을 즐길 수 있는 기회에 이산가족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라니.... 그러나, 준기도 이제 친구들과 함께 하는 즐거움을 배울 나이가 되었으니 준기는 컵스카우트 야영을 가고 나머지 가족은 미천골에 가기로 했다. 준기는 가족과 따로 간다는 것이 맘에 걸렸는지 1박2일만 하고 일요일에는 집에 돌아와야 한다고 다짐을 받는다.. 2011. 6. 8.
희리산자연휴양림에서 보낸 카페 정기모임 2011. 5. 14~15(1박2일) 국립자연휴양림을 가족과 함께 여행하는 일에 관심을 가진 우리들의 인연이 시작된 것이 짧께는 4~5년, 길게는 7~8년 가까운 세월이 지났다. 그 사이에 어린 아이들은 이미 대학생이 된 집도 있고 갓난아기였던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 부모들을 따라 새로운 숲을 경험하고 있다. 오랫동안 가족이 함께 숲을 여행하기를 원했지만 아이들이 자라면서 그런 시간은 조금씩 조금씩 줄어들었다. 어쩌면 부모들만의 여행으로 남을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아이들이 자라 부모님들과 함께 숲속에서 놀았던 추억을 찾아 다시 숲을 찾을 날이 세대와 세대를 넘어 숲을 여행하는 일은 계속 이어지리라 믿는다. 작년 4월 희리산 휴양림에 모여 우리의 여행이야기를 모은 책을 내기로 했었는데 벌써 1년.. 2011.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