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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여행154

주왕산 절골계곡~대문다리 트래킹 토요일에 제 의지와 관계없이 주왕산 절골계곡 일부분을 트래킹하고 왔습니다. 계곡 트래킹 후에 비가와서 예정했던 주산지 트래킹을 생략하고 돌아와 아쉬웠습니다. 주왕산 절골계곡 입구까지 가는 길이 대구에서 꽤 오래 걸렸습니다. 가는 길에 차창 밖에 보이는 풍경은 이런 모습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농민들이 정성스럽게 손을 봤겠죠? 저 멀리 절골계곡 탐방안내소가 보입니다. 계곡소개 입간판, 계곡 길이가 10km라고 하네요. 여긴 찾아오기 좀 힘든 곳에 숨어 있습니다. 이제 트래킹을 시작합니다. 비가 온다는 예보와 달리 하늘은 잔뜩 흐리기만 했고 트래킹 끝날 때가 되서야 비가 왔습니다. 풍경화 처럼 아름다운 계곡입니다. 수도권 반대쪽에 있어서 사람 손을 덜탄 덕분이겠죠. 물이 불어나면 길도 사라지는 계곡 트래.. 2011. 5. 24.
제주도를 떠나던 날 □ 5월 9일 새벽부터 하늘이 요상스럽다. 구름도 없는 파란 하늘에 강한 바람을 타고 비가 날아온다. 이곳에 머무는 연세 지긋하신 여자들은 모두 나와 고사리를 따러 돌아다니고 있다. 금방 비바람이 몰아쳤다가 금방 그쳤다가 날씨가 5분 단위로 변덕을 부린다. 종아리와 무릎이 몹시 아프다. 무릎보호대를 차고 등산을 했었는데도 아픈 것을 보니 산이 높긴 높았나보다. 운동도 많이 부족했었고. 아침을 먹고 비행기 탈 때까지 남은 시간 뭘 할까 물었다. 준기가 그제 못간 감귤박물관과 만장굴을 가보자고 하는데 왕복해야 하는 시간과 비바람과 천둥번개가 계속된다는 일기예보 때문에 제주시내 쪽 실내구경꺼리를 찾아 가기로 타협을 했다. 하지만 중산간을 벗어나 제주시내 가까이 오자 하늘이 깨끗하다. 삼양동 선사유적을 찾아가 .. 2011. 5. 22.
한라산 등산(관음사 코스) □ 5월 8일 서귀포는 역시나 아침에 비가 내린다. 오늘 한라산 등산을 시작할 관음사 입구까지 9시 30분 전에 도착해야 한다. 한라산 등산은 계절별로 구간별 통과 제한시간이 있다. 지금은 낮이 길어져 9:30까지는 관음사 매표소를 통과해야 한다. 강 선생님과 아쉬운 작별을 하고 관음사 매표소를 향해 달렸다. 예상보다 5분 늦게 매표소 주차장에 차를 댔다. 관리인이 우릴 보더니 왕복 10시간은 걸린다고 하면서 삼각봉 대피소를 오후 1시에 통과하지 못하면 정상에 올라가지 못한다고 알려 주었다. 출발하기 전, 한라산을 다 품고 갈테닷! 탐라계곡 길 전체 거리는 매표소~탐라계곡(3.0km), 탐라계곡~삼각봉대피소(3.3km), 삼각봉대피소~정상(2.4km) 왕복 17.4km거리. 09:15분 준비를 마치고 출.. 2011.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