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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속에서 두번째 야영을...검마산자연휴양림 태풍 속에서 두 번째 야영-검마산자연휴양림 2007.7.14~7.15(1박2일) 친절한, 너무나도 친절한 검마산 휴양림 우여곡절 많은 출발전 12년전 2박3일간 설악산 종주를 하며 비를 참 많이 맞았고, 지난 6월 청옥산에서 처음 야영을 하던 날도 100밀리 정도 내린 빗속에서 깊은 잠을 자지 못했다. 그래도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고 “1박2일 동안 겪을 것은 거의 다 겪었다”라는 오만방자(?)한 제목으로 후기를 올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비바람이 한수 가르쳐 준다. 삘 받은 다유네 2차 야영지가 검마산으로 정해졌다. 나는 신났지만 준기맘은 청옥산에서 고생했던 일 때문에 반응이 별로였고 연우와 준기는 비가 안 왔으면 좋겠다는 반응이다. 한달동안 나 혼자 방방 떠다니니는 모습이 안됐던지 가족들 반응.. 2007. 7. 16.
첫번째 야영...폭우속에서 보낸 청옥산자연휴양림 폭우와 함께 한 첫 번째 야영 2007.6.23~6.24(1박2일) 남들 사진 올리고, 분위기 조성할 때.. 사진도 거의 안찍고 거의 업혀서 놀던 저는 이렇게 후기로 첫 테이프를 끊습니다. 매도 먼저 맞는 것이 낫다는 조상님 말씀이 맞을려나? ^^ 野營前史 야영! 설마 내가? 타고난 소심함과 범생이 기질로 30대까지 살았던 까닭에 야영, 배낭, 텐트, 코펠 이런 것은 나와 먼 세계의 이야기였다. 12년전, 늦장마의 비바람을 뚫고 2박3일간 설악산 종주를 해 본 것이 유일한 야영기록이다. 그때 함께했던 숟가락과 포크 세트는 결혼 후 쓰레기 통으로 가고, 코펠은 싱크대 하부장 제일 안쪽 구석에서 주인이 다시 불러줄 날만 기다리며 잠을 자고 있었다. 버너는 녹이 삭아서 하직을 고하고, 종주하자고 바람넣었던 후.. 2007. 6. 26.
제주여행_넷째날 절물휴양림, 성산일출봉, 그리고 미로공원 2007.5.23~5.26(3박4일) 5월 26일, 절물휴양림, 성산일출봉, 그리고 미로공원 절물오름 올라가는 길은 숲터널이라 시원합니다 눈을 뜨니 새벽 5시 30분, 일출을 보고 싶었는데 하늘에 구름이 많다. 아침을 앉히고 아버지와 함께 절물오름에 올랐다. 700미터가 조금 안되는 낮은 오름이지만 동쪽으로 성산일출봉 북쪽으로 한라산 정상이 보이는 멋진 곳이다. 숙소로 돌아오니 아이들이 벌써 일어나서 밥먹을 준비를 하고 있다. 어제 청해일에서 가지고 온 생선구이와 맛있는 죽, 그리고 밥을 해서 맛있게 푸짐하게 먹었다. 아침을 먹고 오전에는 이 좋은 휴양림을 그냥 나갈 수 없다고 해서 아이들을 데리고 절물오름에 다시 올라갔다. 절물휴양림은 제주시에서 가까워 그런지 .. 2007. 5. 28.
제주여행_셋째날 한라산등산과 아프리카박물관 2007.5.23~5.26(3박4일) 5월 25일 아이들과 함께 한라산에 오르다 목이말라 눈을 뜨니 새벽 3시, 바람소리는 여전히 엄청나고 창밖에 세차게 흔들리는 나뭇가지가 천지를 뒤집어 놓을 듯 하다. 날씨가 좋으면 영실코스라도 올라가볼까? 어차피 애들이랑 할 만한 것이 거의 없는데...아버지께서 더 연세가 드시기 전에 한라산에 올라가 보는 것이 좋긴 한데...다시 잠을 청했다 눈을 뜨니 5시30분. 아버지는 역시 산책을 나가셨는지 자리에 없다. 밥을 안치고 창문을 열어보니 높은 나뭇가지를 쓸고 지나가는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조금 뒤에 들어오신 아버지는 비가 그쳤다고 하시며 한라산에 가고 싶으시단다. 비가 그치면 올라가죠. 바람이 이렇게 심하니 곧 구름이 걷히지 않겠어요. .. 2007. 5. 28.
제주여행_둘째날 서귀포자연휴양림과 제주남부 2007.5.23~5.26(3박4일) 5.24일 비바람과 안개를 뚫고 서귀포를 유람하다 눈을 뜨니 바람소리가 엄청나다. 시계를 보니 5시10분. 아버지는 이미 산책을 나가셨는지 자리가 비어있다. 옷을 입고 밖에 나가보니 10미터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심한 안개가 끼었고, 울창한 숲 위로 바람이 쏜살같이 지나간다. 까마귀 떼가 앞으로 가지 못하고 바람에 날려 뒤로 간다. 마치 태풍을 보는 듯하다. 산 아래에서 보면 구름이 가득 낀 것으로 보이겠군. 아버지가 들어오셨다. 밥을 안쳐놓고 함께 등산화를 챙겨 신고 카메라를 들고 숲탐방로를 산책하러 나섰다. 연우엄마와 아이들은 아직 곤히 자고 있다. 2.2km 산책로와 3.8km 산책로가 있었는데 2.2km 산책로를 택했다. 오른.. 2007. 5. 28.
제주여행_첫날 6년만에 다시 비자림을 만나다 2007.5.23~5.26(3박4일) 5월23일, 다시 비자림을 만나다 결혼기념일은 10월인데 회사일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시기라서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로 10주년 여행계획을 확정한 것이 3월초. 아이들 학교에서 5월25일을 재량휴업일이라 23일 하루만 학교를 안가면 5일간 내리 쉴 수 있단다. 항공편 예약을 위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를 뒤지니 벌써 5월 예약이 끝난 상태.... 정말 띠~잉한 순간이었다. 2~3일동안 수시로 들락거리다 취소분이 나온 것이 있길래 잽싸게 예약을 하고 절물과 서귀포 자연휴양림을 예약하고 한숨 돌렸습니다. 유니맘님 여행후기를 프린트해서 밑줄 그어가면서 읽고 느영나영 까페에 가입해서 제주도에 대한 정보를 찬찬히 수집하면서 여행 그림을 그려갔다. 렌.. 2007. 5. 28.
당일치기 청옥산자연휴양림 답사기 당일치기 청옥산자연휴양림 답사기 2007.5.6(당일) 여행갤러리에 사진만 올려놨다가 화니맘 한 말씀에 살 조금 붙여서 여행기에 올립니다.^^ 5월5일, 휴일이기에 어머니 산골처를 형제들이 함께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가던 도중에 누나가 전화를 했더군요. 자기만 빼놓고 그냥 갔다고...결혼한 누나에게 나도 모르게 소홀해지네요. 막내동생 집에서 하룻밤 자고 해발 1,000미터 고지에 있는 어머니 산골처를 찾아보고 그리고 청옥산 휴양림 답사를 하려고 했습니다만 어린 아이들이 여럿 딸린 대가족이 움직이는 것은 소보다도 더 느립니다. 오전 10시가 되도 출발할 기색이 없고 결국 11시 30분이 되어서야 출발준비가 끝났습니다. 죽령 정상에서 차를 내려 산길을 올랐습니다. 평소 같으면 40분이었지만 2살 3살 4살 .. 2007. 5. 8.
다유네 사람들 정기모임_산음휴양림 다유네 사람들 산음 정기모임 2007.4.28~4.29(1박2일) 산이 좋고 숲이 좋아 찾아 나서기 시작한 휴양림 여행. 작년 9월 마지막 날, 상린채린아빠께서 주선하신 오서산 정모에 참석하면서 또 다른 전기가 되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해서 더욱 좋았던 산과 휴양림. 빌딩 숲, 아파트 숲, 자동차 소음, 생업에 종사하느라 도시에서 지친 심신을 편안하게 만들고 새로운 배터리로 충전하는 것 같은 숲과 다유네에서 만난 좋은 사람들....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다유네 정기모임이 드디어 4.28일 산음으로 확정되고 하루하루 다가올수록 그저 즐거웠습니다. 반가운 얼굴을 보기위해, 늦지 않으려고 서둘렀건만 출발은 늘 오전 10시. 외곽순환고속도로를 지나 6번 국도에 오르자 오른쪽에 봄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보석 .. 2007. 5. 1.
운악산자연휴양림_개장 전 모니터링 참가기 운악산 휴양림 개장 전 모니터링 참가 2007.2.24~25(1박2일) 휴양림 수련관 연립동 창에서 본 인접 연립동 수련관 내부시설 수련관 발코니 금년 3월에 개장하는 포천 운악산국립자연휴양림에 대한 이용자 모니터링 행사를 개장 전에 실시한다는 공지사항을 다유맘이 올렸다. 국립휴양림이 하나 더 생기나 보다. 산림청에서 몇 차례 모니터링을 실시했으며 마지막으로 휴양림 이용경험이 많은 다유네 사람들을 대상으로 개장 전 이용자 모니터링을 실시한다는 내용이었다. ----------------------------------------------------- ※ 목 적 ㅇ 신설 국유휴양림 포천 운악산 자연휴양림에 대한 사전 이용 체험 및 평가회를 통해 신설휴양림에 대한 시설 개선 및 고객 만족도 극대화를 위한 기.. 2007.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