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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장 남기지 못한 제주도 절물휴양림 숙박기 사진 한장 남기지 못한 절물휴양림 숙박기 2007.1.30~31(1박2일) 뜻하지 않게 1월30일 1박2일 제주도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행사 준비에 손이 부족하니 미리 와서 도와달라는 지역본부의 요청에 저더러 직원한명 대동하고 가라는 지시가 떨어졌습니다. 얼떨결에 30일 아침에 일어나 대충대충 준비하고 집을 나서니 이게 웬일입니까? 온 천지가 하얗게 눈에 덮여 있고, 하늘에서는 눈이 펄펄~~~ 자동차에서 우산을 꺼내 들고 김포공항으로 향했습니다. 뭔가 빠진 것 같은 허전함을 뒤로하고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행사 준비가 어느 정도 된 다음에 제주 지역본부 직원이 묻더라고요. “숙박할 곳은 정했는지요?” 무심결에 "절물휴양림"에서 자면 안될까요? 했더니 지역본부에 혼자 내려와 있는 선배 직원이 저보다 더 .. 2007. 2. 2.
눈썰매만 타다 온 청태산 휴양림 눈썰매만 타다 온 청태산 휴양림 2007.1.27~28(1박2일) 사당동 정모 때 태백산 같이 가자고 권하던 달콤한(?) 유혹을 끝내 뿌리치고 작년 9월에 아이들에게 약속했던대로 청태산에 눈썰매를 타러 갔습니다. 출발하기 전날 일기예보에 주변에서는 걱정스럽게 말리는 분들도 있었지만 고속도로 옆에 있는 휴양림이라는 것만 믿고 그냥 집을 나섰습니다. 마침 치료차 저희 집에 머무르고 계시던 장모님도 같이 모시고 출발했습니다. 장모님은 "눈오는데 어디 가냐?"고 하셨지만 장모님 빼고 우리가족 모두 청태산 간다는데 혼자서 무슨 재미로 집에 남아 있겠습니까? 큰 눈이 올거라는 말에 "눈 많이 오면 썰매 신나게 타지요"하면서 안흥에 들러 심순녀 할머니 찐빵 2상자 사고 태백산으로 간 다유네 가족들이 큰 눈을 만나지 .. 2007. 1. 29.
남해편백유람기(3)-봄날 같은 겨울, 가족 여행기 남해편백유람기(3)-봄날 같은 겨울, 가족 여행기 2006.12.23~12.25(2박3일) 앞에 너무 큰 얘기를 시작했다가 제대로 수습을 하지 못했습니다. 필력이 많이 모자라서 글로 설명하는데 벅차네요. ^^;; 길 떠나는 준비 집안의 큰일을 마무리 짓고 하나씩 정리 해가면서 남북으로 오르내리느라 지친 가족을 위해 함께 여행을 하고자 가리왕산 구기자방을 예약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이 강원도는 너무 춥다고 하는 바람에 급히 취소하고 남해편백휴양림 취소 분을 발견하고 예약했습니다. 그로부터 한달 뒤 막내는 아이들이 아직 어리고 또 아프기도 하고, 부산 사는 동생네도 아이들이 아파서 막판에 빠지기로 했습니다. 막내가 빠지는 바람에 아버지도 포기하고 누나네도 모두 가는 여행이 아니면 가지 않겠다고 빠졌습니다. .. 2006. 12. 27.
남해편백휴양림(2)-이순신과 선조임금 1. 이순신은 과연 선조임금과 대립했는가? 이순신의 이력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576년 2월 무과 합격, 12월 함경도 권관(종9품) 1579년 훈련원봉사(종8품) 1579년 충청도 병마절도사 부관 1580년 발포만호(종4품) 부임 1582년 1월, 정기감사에서 軍器보수 미비로 파직 1582년 5월 훈련원 봉사(종8품)로 재임용 1583년 야인토벌의 공으로 훈련원 참군(정7품), 아버지 사망으로 사직 1586년 1월 사복시 주부(종6품), 조산보 만호(종4품) 1587년 녹둔도 둔전관 겸임. 이일의 무고로 파직. 무고함을 입증하는 항의 공문 제출 백의종군하라는 명을 받음 1589년 2월 전라감사 이광 휘하의 조방장으로 재임용 1589년 12월 정읍현감(태인현감 겸임) 종6품 1591년 1월 진도군수.. 2006. 12. 27.
남해편백유람기(1)-노량 앞바다에 서다 남해편백유람기(1)-노량 앞바다에 서다 2006.12.23~12.25(2박3일) 지난 12월17일은 이순신 장군이 전사한지 408년째 되는 날입니다.(1598년 11월19일(양력 12월 17일) 노량해전) 우연히도 전사하신 날에 즈음하여 12월23일부터 25일까지 남해편백휴양림을 여행하였는데 역사이야기를 먼저 쓰는 후기를 올려 보겠습니다. 이순신 장군에 대해 알려진 이야기는 대개 춘원 이광수의 소설 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이광수는 그 외에도 등 역사소설을 몇편 썼는데 일제에 협력하기 시작한 뒤에 쓴 글이라 조선민족의 열등성, 당파성, 조정의 무능함, 미개성 등에 촛점을 맞춘 글들입니다. 이 소설은 오늘날까지도 일반인들에게 광범위하게 알려져 역사적 사실과 다른 이순신과 선조의 이야기가 보편화 되었습니다.. 2006. 12. 27.
용화산휴양림과 춘천여행 가을비 내리는 용화산 그리고 춘천 2006.10.21~22(1박2일) 어머니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뒤 주변 어른들께서 “남아 있는 네 아버지가 걱정이다”라고 말하신다. 마음 같아서는 장남인 내가 모시고 싶지만 맏며느리가 아무리 권해도 아버지 대답은 겨우 “생각해 보마”하는 수준에서 더 이상 진전이 없다. 종가집 장손인 우리 과장님은 “괜히 너무 강권하지 마세요.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 시골에서 오래 사신 분이 도시에서 아파트에 산다는 것은 감옥생활이나 마찬가집니다. 막내동생 부부가 곁에 계시니 거동이 불편하지 않는 동안은 자주 찾아뵙는 것이 제일 좋은 효도방법입니다. 혼자 거동하지 못하면 그때 모셔오세요.” 하신다. 소양강댐 준공기념탑 어머니 장례를 치르느라 경황이 없어 용화산과 오서산 휴양림 예약을 취.. 2006. 10. 25.
어머니와 영원한 이별_칠보산자연휴양림 하늘나라로 가신 어머니와 마지막 여행(칠보산자연휴양림) 2006.10.3~5(2박3일) 징검다리 휴가를 낼 수 있다면 한가위 연휴가 길어질 수도 있어 부산에 사는 동생에게 10월 4일 휴가가 가능한지 물어보았다. 동생은 휴가를 낼 수 있다고 한다. 2년전 통고산 자연휴양림에 온 가족이 함께 갔던 여행에 대해 모두들 반응이 좋아서 작년 여름에는 덕유산 자연휴양림에서 가족이 모였었다. 바다와 산을 함께 볼 수 있는 칠보산 휴양림을 가족여행지로 정하고 뒤늦게 예약사이트를 들락거리다 장미방과 참나리집 취소분을 잡고 부모님께도 연락을 드렸다. 3일부터 2박3일간 휴양림을 중심으로 영덕여행을 하기로 했다. 경북 영덕 칠보산 자연휴양림에서 본 동해바다 칠보산은 예전에도 몇 번 가보려다 사정이 있어 예약취소를 자주 한.. 2006. 10. 18.
다유네 사람들을 오프라인에서 처음 만나다 오서산에서 처음 참가한 다유네 정기모임 2006.9.30~10.1(1박2일) 다유네 사이트를 처음 알고 나서 한동안 눈팅족으로 있다가 조심스럽게 쪽글과 후기를 올리기 시작했다. 사람들과 휴양림 여행에 대해 푹 빠져갈 즈음 마침내 오프라인 모임에서 만날 기회가 왔다. 상린아빠께서 밤따기 행사와 함께 오서산에서 가을 정기 모임을 한다는 공지를 띄우시고.... 설레고 반가운 마음으로 정기모임 참가를 신청했다. 수련관 전체를 예약했고 온라인으로만 봤던 사람들을 오프라인에서 만난다는 생각에 즐거운 기다림은 정말 더디게 다가왔다. 연우와 준기는 밤따기 한다는 말에 들뜨고, 상린아빠께서는 ‘빠에야’라는 에스빠냐 요리를 맛보게 해 주신다는 이야기도 하고... 그날 누가 찍은 사진인지 모르지만 정말 반가운 분들을 만났던.. 2006. 10. 2.
이웃과 함께 해서 더 즐거운 곳 청태산 휴양림 이웃과 함께 해서 더 즐거운 곳 청태산 휴양림 2006.9.23~24(1박2일) 청태산에 왜 사람들이 이렇게 몰리는 거야? 지난 봄, 산림청 우수제안에 뽑혔을 때 아무 생각없이 집에서 가까운 곳에 가보자는 생각으로 중미산을 선택했지요. 그런데 얼마 뒤 산림청에서 보내온 공문을 보고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함께 뽑힌 10사람 가운데 6명이 청태산을 신청한 겁니다. 청태산에 왜 이렇게 많이 가지? 고속도로에서도 가까워서 별로 좋을 것 같지 않은데??? 휴양림은 두메산골(?)이라야 숲 좋고 공기 좋다는 생각을 했던 저로서는 대체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아는 사람은 엄청 자주 찾아 간다는 청태산 휴양림의 명성에 깜깜했던 터라 아무 생각 없었지요. 금년 7월초에 다유네에 정식 가입해서 후기들을 읽어보니 청태.. 2006.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