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나무 관찰기록 10

회사 테라스 정원에서 자라는 조금 어린 단풍나무입니다.
동서방향으로 도로가 나 있어서 오전에 햇빛을 아주 잘 받는 위치에 있습니다.

오늘 겨울눈을 찍어 보려고 나왔습니다.
키는 3m가 넘는 것 같고 지표에서 50cm 부근의 지름은 약 7~8cm 정도입니다. 줄자가 없어서 지름을 7.5cm로 잡고 둘레를 계산해보면 23.5cm 정도 됩니다.

햇빛을 잘 받아서 그런지 2주일 사이에 못보던 가지가 생겼습니다. 나무 제일 위쪽에 붉은 빛이 도는 가지 위에 회백색을 띤 가지가 새로 나왔습니다. 겨울에도 이렇게 길이 성장을 하는 걸까요?

테라스 정원에 있는 단풍나무 3그루, 동쪽이라서 해가 잘 듭니다.

붉은 색을 띤 가지 끝에 자작나무 처럼 회백색을 띤 가지가 새로 나왔습니다. 아니면 붉은 가지가 회백색으로 바뀐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관찰할 때 눈여겨 봐야 할 것이 하나 더 생겼네요.

루페로 들여다 본 겨울 눈

겨울눈을 루페로 확대해서 본 모습. 겨울눈 아래에 솜털이 있어서 보호하는 듯

왼쪽 것은 하나는 크고 하나는 작네요. 오른쪽 눈은 크기가 거의 똑 같고요.

나무 지름을 재고 둘레를 계산해 보려고 측정앱을 사용했습니다.

촛점 맞추기 쉽지 않네요. 겨울눈을 둘러싼 솜털이 보입니다. 숲해설가 교육을 받지 않았다면 영원히 못 봤을 모습이네요.

겨울눈을 루페로 확대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