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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117년만에 11월 최대 강설량이라고?

by 연우아빠. 2024. 11. 27.

퇴근길 풍경 사진

단풍이 절반도 떨어지지 않은 나무는
습설 무게 때문에 가지가 찢어지기 일보 직전까지 갔다.
전철은 사람이 많다보니 역마다 지체되어 늦게 오고,
압사 사고 날까봐 두 대를 그냥 보냈다.

시내버스도 기사님이
“오늘 길이 너무 막혀서 평소 3시간이면 한바퀴 도는데 6시간째 운행 중”이라고
혀를 내두르신다.
피곤한데다 온 신경을 집중하다 보니 배가 고프시다고 힘들어 하신다.

117년만에 11월 강설량으로는 최고라고 하고(11월에 눈이 몇 번 왔겠어?),
바닥은 아침에 내려서 얼음이 됐는데,
그 위에 낮에 내린 눈이 더 쌓였다.
눈이 계속 오다 보니 눈을 제대로 치울 수가 없었던 듯.

내일 출근길이 암담하다.
등산화에 아이젠을 해야 하려나?

2010. 1. 4. 폭설 때가 생각난다.
그때 광화문까지 출근하는데
대중교통으로 3시간이 넘게 걸렸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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