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풍경 사진
단풍이 절반도 떨어지지 않은 나무는
습설 무게 때문에 가지가 찢어지기 일보 직전까지 갔다.
전철은 사람이 많다보니 역마다 지체되어 늦게 오고,
압사 사고 날까봐 두 대를 그냥 보냈다.
시내버스도 기사님이
“오늘 길이 너무 막혀서 평소 3시간이면 한바퀴 도는데 6시간째 운행 중”이라고
혀를 내두르신다.
피곤한데다 온 신경을 집중하다 보니 배가 고프시다고 힘들어 하신다.
117년만에 11월 강설량으로는 최고라고 하고(11월에 눈이 몇 번 왔겠어?),
바닥은 아침에 내려서 얼음이 됐는데,
그 위에 낮에 내린 눈이 더 쌓였다.
눈이 계속 오다 보니 눈을 제대로 치울 수가 없었던 듯.
내일 출근길이 암담하다.
등산화에 아이젠을 해야 하려나?
2010. 1. 4. 폭설 때가 생각난다.
그때 광화문까지 출근하는데
대중교통으로 3시간이 넘게 걸렸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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