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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여행

동해안 여행

by 연우아빠. 2007. 8. 21.

지척에 두고도 가지 못한 용대자연휴양림

여행일정 : 2007.8.17~8.19(2박3일)
여행지 : 설악산 백담사, 강원도 고성, 속초

방치해 두었던 블로그에 현지아빠 권유로 다유네에 올렸던 후기랑 사진을 모아 놓으면서 새삼 기록의 중요성을 깨닫습니다. 다유네에 처음 올린 후기가 네번째와 세번째 여행한 휴양림이라서 처음 갔던 용대와 두번째 갔던 통고산 휴양림 여행기는 없습니다. 새삼 아쉽네요. 그때 이런 생각을 했었던가? 하는 느낌, 그때 이런 것을 보고 이랬었구나 하는 잊고 있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새롭습니다. 더불어 지척에 두고도 가지 못한 용대자연휴양림이 마냥 아쉽습니다. 을지훈련 때문에 포기한 방태산 휴양림은 더욱 아깝고요....이번 여행은 3년전 용대휴양림에 갔던 그 여행에서 용대 휴양림만 빠진 거의 같은 여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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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팀원들 사정 고려해 휴가일정을 짜다 보니 휴양림도 협조를 해주지 않아 여름휴가를 세토막 내서 가게 되었습니다. 몰아서 가는 것과 다른 재미가 또 있네요.^^



백담사 수심교. 너무 더워서 젖은 손수건 하나씩 쓰고...

아내와 제 ID로 방태산, 대관령, 미천골에 9개나 1순위 대기를 걸어 놓았지만 한달이 넘도록 수확한 것은 대관령 2박3일이 고작입니다. 마침 회사에서 가지고 있는 콘도 회원권을 가지고 추첨을 했는데 운좋게 2박3일 이용권을 받았습니다. 꿩대신 닭, 아니 봉황대신 닭인 것 같습니다만 출발하기 1주전 방태산에 방이 하나 빈 것을 발견하고 19일날 1박을 잡고 휴가 결재를 올렸더니 20일 을지훈련 새벽출근이 문제가 되서 아쉽게도 방태산을 취소했습니다. 연우랑 준기가 왜 방태산 안가냐고 따지는데 설명이 안되네요. 워터피아 물놀이랑 19일날 돌아올 때 용대휴양림에 들어가서 물놀이 실컷하자고 달래서 재웠습니다. 여행갈 일에 신나서 들뜬 두 아이는 늦게 잠들고 저도 잠들었는데 아버지께서 새벽에 깨우더라구요.

“야~야~!(요건 경상도 특유의 성조가 있습니다^^)  아파트에 불이 났단다!”

이게 무슨 소린가 싶어 화들짝 깨서 밖을 내다보니 불난 곳이 보이지 않는데 뒷동 사람들 몇 집이 불을 켜놓고 후래쉬를 이리저리 비추면서 웅성웅성 거렸다. 1층에 내려가보니 119 소방차가 와 있어 경비할아버지께 여쭤보니 뒷동에서 화재신고가 들어왔단다. 21층에 혼자 사시는 할아버지께서 계신데 새벽에 매캐한 연기가 올라와서 사람들이 신고를 했고 119에서 출동해 자일을 타고 21층에 들어가보니 냄비에 뭘 올려놓고 그냥 잠드셨는지 주방에 매연이 가득했단다. 다행히 큰 사고로 번지지 않고 해결이 되서 집으로 올라와 잠을 청하는데 잠이 영 오질 않는다. 새벽 2시에 깬 탓에 아침에 일어나니 머리도 무겁고 다리도 나른하다. 큰 산을 끼고 있는 우리 집에도 열기가 느껴질 만큼 날씨가 덥다.



백담사 개천에서 물놀이. 사람은 뭐든 만드는 것을 좋아하나 봅니다.

대관령여행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다유네 물품준비 리스트에 우리 리스트를 추가해 하나하나 체크하면서 준기맘, 연우, 준기와 손발을 맞춰 가져갈 물품을 채워넣었다. 9시10분에 출발을 해서 주은아빠 부탁도 있고 고속도로 막히는 것보다 나을 것 같아서 외곽순환도로 → 팔당대교 → 양평(6번도로) → 홍천(44번도로) → 인제 길로 길을 잡아 나섰다. 생각보다 차가 없어 10시쯤엔 홍천에 들어섰다. 하늘은 높고 새털구름이 흩날리는 것이 마치 초가을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기온은 급속도로 올라가서 철정근처 팜파스휴게소에 내렸을 땐 그 열기가 살을 파고 들었다. 준기 할아버지가 사주신 얼음과자 하나씩 물고 잠시 쉬었다. 생각보다 빨리 도착할 것 같아 아내가 가자고 한 백담사를 들리기로 했다. 12시 30분쯤 설악산 백담마을 주차장에 차를 대고 바로 입구에 있는 모범식당에 들어가 황태구이(8천원), 황태국(6천원)을 시켜서 먹었다. 역시 본고장 황태맛이 다르긴 하다.




백담사 극락보전

12년전에 왔던 백담사 가는 길은 많이 달라진 것 같다. 비포장길을 걸어서 갔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백담사까지 가는 셔틀버스가 있다. 아이들 데리고 걷기 힘들 것 같아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다. 무척 좁은 길을 버스가 다니다보니 걸어 다니는 등산객들이 이리저리 피하느라 고생이다. 버스를 타고 가면서 아름다운 절경을 보고 가노라니 12년전 설악산 종주에 나섰던 때가 그립다. 백담사에 도착하자마자 백담사 구경하는 사람보다 절 앞에 흐르는 넓은 계곡에 발을 담그고 있는 사람이 훨씬 많다. 점심도 먹었겠다 우리도 물에 담그고 구경은 뒤로 미뤘다. 오후 2시, 가장 더운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백담사 계곡은 시원하다. 물은 아주 차지는 않았지만 여행객들 더위를 씻어 주기엔 충분하다.



백담사 나한전

더위가 조금 가신 뒤에 백담사 구경을 하면서 이러저리 둘러봤다. 소박한 절이다. 백담사는 만해 한용운 선사와 뗄래야 뗄 수 없는 인연을 갖고 있는 절이다. 1919년, 민족자결과 독립선언을 위해 탑골공원에 모인 수많은 사람들과 달리 소위 민족대표라는 사람들은 중국음식점인 태화관에 대책없이 앉아 있었다. 학생들과 청년들이 찾아와 탑골공원으로 나올 것을 채근을 해도 묵묵부답이던 그들 앞에 만해 한용운 선사가 일어나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공약3장을 선포했다.(물론 다른 학설도 무지하게 많다. 하지만 민족대표였던 이들의 훗날 행적과 주변사람들의 증언, 기록을 보면 만해선사가 했다는 설이 신빙성이 더 크다)



제기를 닦고 있는 사람들. 반짝반짝 깨끗한 마음 같습니다.


<공약3장>

○ 今日 吾人의 此擧는 正義 人道 生存 尊榮을 爲하는 民族的 要求니, 오즉 自由的 精神을 발휘할 것이요 決코 排他的 感情으로 逸走하지 말라.(오늘 우리의 거사는 정의, 인도, 생존, 존영을 위한 민족적 요구이니, 오직 자유로운 정신을 드러낸 것이요 결코 배타적 감정으로 치닫지 말라)

○ 最後의 一人까지 最後의 一刻까지 民族의 정당한 意思를 快히 發表하라(마지막 한사람까지 마지막 순간까지 우리 민족의 정당한 독립의사를 흔쾌히 드러내라)

○ 一切의 행동은 가장 질서를 존중하야 吾人의 主張과 態度로 하여금 어디까지든지 光明正大하게 하라.(모든 행동은 질서를 지켜 우리의 주장과 태도를 올바르게 크고 빛나게 하라)



백담사의 여름하늘

하지만 태화관에 모인 33인은 끝내 대중들 앞에 나서지 않았고 총독부에 전화를 걸어 태화관에 모여 있으니 잡아가라고 했다고 전한다. 기미년 독립선언 이후 만해 선사는 종교도 친일이 횡행하던 시절에 친일불교를 막으려 무진 애를 쓰며 평생을 독립투쟁에 노력하다가 결국 광복을 보지 못하고 1944년 심우장에서 영양실조로 생을 마감했다. 그 분의 기념물과 기념관이 백담사에 있다. 아이들은 아직 이해할 만한 나이가 아니지만 만해 한용운 선사에 대해 이야기해 주고 이런 분들이 일본제국주의와 싸웠기 때문에 오늘 우리가 이렇게 여행을 하며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을 해 줬다.



겨레의 사표, 만해 한용운 스님의 흉상


백담사를 나와 용대자연휴양림에서 물놀이를 하고 콘도로 들어가려고 했던 계획이 그동안 바뀐 도로 사정을 몰라 틀어졌다. 용대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가야 하는데 옛날 길이 아니고 아주 잘 닦인 길이다. “길 좋아졌네?” 하면서 가니 터널이 나오고 용대 가는 길과 다른 미시령 넘어가는 길인데다 요금까지 받네????  3년 사이에 56번 지방도로가 천지개벽을 해 버렸다. 할 수 없이 돌아가는 날 휴양림에 들리기로 하고 잠시 내려서 울산바위의 웅장한 모습을 감상했다. 연우와 준기에게 울산바위 전설을 이야기 해주는데 다른 여행객들도 옆에서 같이 들어준다. 아이들 버전인데......

콘도에 들어가니 에어콘을 틀지 않으면 한시도 견딜 수가 없을 만큼 덥다. 3년간 눈에 휴양림과는 너무나 다른 환경, 빽빽한 자동차 주차장, 열기를 내뿜는 콘크리트 포장길, 조경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나무 몇 그루 풀 몇 포기.... 창밖을 내다보니 휴양림 가지 못한 것이 너무 안타깝다. 저녁을 먹고 산책이라도 해 보려니 미시령 오르내리는 자동차소리가 너무 시끄럽고, 낮에 달궈진 콘크리트가 내 뿜는 열기가 후텁지근한데 포장된 길이 너무 불편하다. 결국 10분만에 콘도로 다시 들어왔다. 밤새 더워서 잠을 제대로 못자고 수시로 깨서 에어콘을 틀었다 껐다 하며 잠을 설쳤다.



미시령 전망대에서 본 울산바위

다음날 아침 속초와 양양 쪽을 구경 가려고 했더니 준기가 뉴스에서 본 화진포해양박물관이랑 고성 자연사박물관에 가자고 한다. 준기는 요즘 동물에 대해 무지하게 관심이 많아서 방학 중에 엄마를 졸라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에도 갔다 왔었다. 3년 전에 가 본 곳인데 라고 했더니 “난 기억이 안나!”하면서 조른다. 거리를 확인해보니 43km라고 나온다. 그래, 예전 코스를 다시 한번 가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싶어 화진포로 갔다. 화진포 해양박물관에는 예전에 없던 수족관이 생겨서 제법 볼만했다. 해양박물관을 나와 막국수 집에서 시원한 점심을 먹고 자연사박물관으로 갔다. 3년전 준기는 이 박물관 옥상에 있는 공룡구조물을 보고 기겁을 하고 냅다 도망가 차안에서 문을 잠거버린 적이 있었다. 이번에는 도망치지 않는다는 약속을 받고 갔지만 슬슬 아빠 뒤로 숨는다. 개인이 운영하는 박물관이지만 제법 잘 꾸며 놓았다. 김일성, 이기붕, 이승만 별장은 예전에 갔었던 곳이라 패스하고 속초 쪽으로 내려오려고 했더니 이번에는 연우가 떼를 쓴다.




강원도 고성, 화진포해양박물관

통일전망대를 가겠다는 거다. 나는 가고 싶지 않은 곳이었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10km 더 올라간다고 시간 얼마나 더 쓰겠냐 싶어 올라갔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시대에 뒤떨어진 주차비에 통과요금에 교육용비디오까지.... 시간 착실하게 낭비했다. 그리고 통일전망대까지 올라가서 그 열파에 볼 것도 없는 곳에서 돈만 낭비하고 왔다. 왜 돈을 받는지를 모르겠다. 속초로 내려오는 길에 준기맘과 두 아이는 잠이 들고 아버지와 나만 영금정과 속초등대를 구경했다. 등대는 전망도 좋고 동해바다가 한눈에 보인다. 전날 뉴스에 동해안에 때 아닌 냉수대가 나타나 수영을 하지 못한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해수욕객이 생각보다 적다. 말복이 지나면 바닷물이 차가워지는 현상이 있다더니 대기는 더워도 물은 식나보다. 장쾌한 물보라를 찍어보려고 몇 번 기다리며 시도해봤지만 아직도 이 기계에 서툰가 보다.



강원도 고성, 자연사박물관.
4년전에 왔을 때는 공룡 모형을 보고 도망을 갔던 준기가 무서움을
무릅쓰고 공룡모형을 만져봅니다.



이제 겁없이 다른 공룡 모형도 만져보고.

오후 5시에 맞춰 아이들과 워터피아에 가기로 약속을 했기 때문에 콘도로 돌아와 라면을 끓여먹고 워터피아에 들어갔다. 40% 할인권을 가지고 갔음에도 다섯식구가 들어가니 무려 120,500원이라는 거금이 들었다. 이 돈이면 휴양림 2박을 할텐데....아까비... 속으로 혼잣말을 하며 기뻐 날뛰는(?) 두 녀석을 데리고 물놀이장으로 갔다. 물 1/3, 사람 2/3... 파도타기 풀이 실내외에 있고 파도 시간대가 다른 관계로 안팎으로 왔다갔다하며 파도를 타고, 흐르는 물길에 몸을 맡기기도 하고... 노천온천도 골고루 들어가 보고 수압 맛사지, 폭포 맛사지를 하면서.... 설악산의 웅장한 모습이 장관이다. 그 위로 뭉게구름이 용처럼 솟아오른다. 10시 30분 마지막 실내파도가 끝나고 11시에 끝난다는 안내 방송이 나와도 두 녀석은 계속 놀겠다는 자세다. 겨우 달래서 나왔는데 3년 전에도 하루 종일 워터피아에 빠져서 나오지 않았던 생각이 나서 피식 웃음이 나왔다. 아이들에겐 이런 게 휴양림보다 더 달콤한가?




속초, 영금정 바닷가

밤11시 아이들을 씻기고 콘도로 돌아오니 덥다. 할 수없이 문을 열어놓고 잤다. 밤이 되어도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열기로 콘도의 밤공기가 덥다. 밤새 미시령을 오르내리는 자동차 소리는 야영장 계곡 물소리보다 훨씬 잠을 방해한다.

19일 새벽, 잠을 깼다. 아침 준비를 대충 해놓고 짐을 쌌다. 새벽부터 열기가 느껴진다. 2박3일 동안 머문 콘도는 아주 낡은 상태다. 한화는 돈을 벌어서 시설재투자를 거의 안하는 모양이다. 소형 냉장고는 얼음도 거의 얼지 않고 고무패킹은 찌그러져 문이 완전히 닫히지도 않는다. 퀴퀴한 냄새가 사흘내내 나는 것으로 보아 건축한지 오래된데다 관리가 그다지 깨끗하지 않은 듯하다. 결론적으로 콘도에 비해 휴양림이 비용대비 효과가 훨씬 좋다. 7만원내외의 숙박비로 숲, 계곡 그리고 시원한 잠자리가 보장된다. 콘도는 움직일 때마다 추가비용이 들고, 인공적인 에어콘 바람에 숲과 계곡은 꿈도 꾸지 못한다.



속초 등대

체크아웃을 하고 콘도 앞에 있는 속초시립박물관으로 갔다. 3년 전에 왔을 때는 없었던 건물인데....박물관 앞에는 실향민마을이 조성되어 있어 풍물놀이공연을 하고 있었다. 풍물공연을 보고 나서 박물관을 둘러봤다. 어촌마을 특성을 잘 살린 박물관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에게 어촌의 역사를 보여주기에 좋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아니 뜨거워서 얼른 점심 먹고 용대휴양림으로 가자고 나섰다. 맛있는 순두부집에서 점심을 먹고 미시령 터널쪽으로 올라가는데 울산바위 위에 먹구름이 용처럼 솟아오른다. 그걸 찍겠다고 갓길에 정차하고 카메라를 꺼내 드는데 굵은 소나기가 쏟아진다. 몇 컷을 찍고 미시령 터널을 넘어서니 용대삼거리는 몰려든 차로 주차장이다. 에라, 이왕 막히는 것 용대가서 물놀이 실컷하고 저녁먹고 가자.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하늘 전체에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비가 세차게 쏟아진다. 와이퍼가 난리 부루스를 치는데도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온다. 아이들의 아쉬운 탄식을 아랑곳하지 않고 쉽게 그칠 것 같지 않다.


 
속초박물관 실향민민속전시관 공연

할 수 없이 귀가길로 들어 섰다. 용대 입구를 통과하는데 무려 35분이 걸렸다. 백담사마을에 내려오니 비가 그쳤다. 계곡에는 차를 세워놓고 물놀이 하려고 들어가는 사람과 야영장을 꽉 매운 야영객들이 물놀이에 한창이다. 내려서 물놀이 하고 갈까, 잠시 생각하는 순간 또다시 엄청난 비가 쏟아 붓는다. 방금 그 사람들 어찌 됐을까? 생각하며 아쉬움을 다음주 미천골 야영모임으로 달래면서 집으로 향할 수 밖에 없었다. 홍천에서 잠깐 그쳤던 비는 양평 근처까지 줄기차게 왔다. 양평부터 집까지는 그야말로 주차장이었다. 3시간 가까이 걸려 팔당대교에 도착했고 서울로 가는 사람들과 바이바이를 하고 서야 제 속도를 냈다. 양평초입부터 계기판은 연료부족 경고사인을 계속 보내고 산본IC에 내리자마자 바로 주유소에 가서 연료 먹이고 집에 들어오니 시원한 산바람이 우리를 반겨준다. 늦은 저녁 밥을 해먹을 수도 없고 달걀 삶고 복숭아, 토마토 과일을 반찬삼아 저녁을 때우는데 미천골 야영 갈 생각을 하고 있으니 여행도 중독성이 강한 취미인가 보다. ^^
 



실향민민속전시관, 청초호를 건너 아바이 마을로 가던 띠배 모형



미시령으로 몰려드는 먹구름과 줄지어 달리는 오토바이 동호회 사람들

* 이 글은 다유네(
http://www.dayune.com/)에 올린 글입니다.